'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유래?

in #kr8 years ago (edited)

http://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302669233
(클릭하면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출처 : 펫밀리(https://www.facebook.com/petmilyapps/videos/1301883753236356/)


필자는 평소에 '펫밀리'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영상들을 즐겨보곤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자 견종인 리트리버의 영상이 자주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 날도 어김없이 영상들을 둘러보다, 어느 동물원에서

바다표범과 사육사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

영상을 보았다. 사육사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는데,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무궁화 꽃의 피었습니다'의

음정도 맞고, 박자도 맞았지만, 대사가 달랐다.

다루마사응가 코로은다~ (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



그렇다. 일본어였다.

직역하자면, '다루마가 넘어졌다.'라는 뜻이다.

참고로 다루마(흔히 말하는 달마)는 이렇게 생겼다.

일본영화나 애니에서 한 번쯤은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설마설마 필자가 어릴적 하고 놀던(20대가 되고 나서도

한 기억은 있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우리손으로

맨든 것이 아니었다니.




(구글에 '우리손으로맨든'으로 검색하면 패러디가 꽤나 많다.)

쓸데없는 곳에 호기심이 발동하는 필자는, 문뜩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유래가 궁금해졌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이 우리나라에 퍼뜨린 놀이라고 한다.

근거는... 없다.

(보다 정확한 유래를 아시는 분께서는 제보 바랍니다.)

다만, 이것과 관련하여 일본 쪽 웹을 구글링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무궁화

無窮とは「無限」,「絶え間ない」という意味であるから,

韓国の恒久的な繁栄を願って「国花」に選ばれたのだと思う

(勝手な推測だが,たぶんそんな理由だろう)。

무궁이란 '무한', '끊이지 않는'이란 의미로, 한국의

영원한 번영을 바라는 의미에서 국화로 정해진 것이라

생각된다(억측이지만, 아마 그런 이유에서겠지.)

韓国の子供の遊びに「ムクゲの花が開いた」というのが

あるという。まず,ジャンケンで鬼を決め,鬼は柱に顔を

伏せ,勝った子たちは鬼から何メートルか離れたところに並ぶ。

鬼が「ムクゲの花がひぃらいた」という間に,鬼に向かって

1歩2歩と鬼に近づくのだ。> 鬼がこのセリフをいい終わり

振り向いたとき,他の子供たちは動いてはならないのだ。

한국의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 중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것이 있다. 우선,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하고, 술래는 전봇대에 얼굴을 숙이고,

(가위바위보에서)이긴 아이들은 술래에게서 수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늘어선다. 술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고 하는 사이, 술래를 향하여 한 걸음, 두 걸음씩

술래에게 접근한다. 술래가 이 대사가 끝남과 동시에

뒤를 돌아보면, 다른 아이들은 움직여서는 안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ここまで書くと「ムクゲの花が咲いた」が,日本の

「ダルマさんが転んだ」とまったく同じ遊びであることが

わかったと思う。子供たちの遊びの原点はどこも同じ

なんだと思う。もしかしたら日本と韓国以外にも,

同じような遊びがあるかもしれない。여기까지 들었다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일본의 '다루마가 넘어졌다'와

완전히 같은 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들 놀이는

어디서나 같은 것 같다. 어쩌면 일본과 한국 이외에도,

같은 놀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共通点は「ダルマさんが転んだ」も「ムクゲの花が咲きました」

も10拍であることだ。> 韓国では子供に10,数えさせるとき,

「ムクゲの花⋯」を言わせるのだという。

공통점은 '다루마사응가 코로은다'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10박자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아이에게 10을 가르칠 때,

'무궁화 꽃이…'를 알려준다고 한다. (금시초문이네요)

(출처 : http://blog.goo.ne.jp/kaznet227/e/0129cbe7f99cb4d8dba16711bb6f465e)

이 사이트 이외에도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일본인들도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일본에서 하는 것과 같은 놀이가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는듯 하다 :(

그러던 와중에, '다루마가 넘어졌다'에 대한 일본 위키가

있길래 재밌는 내용을 조금 긁어와 보았다.

近頃はこれより派生した「だるまさんの一日」という

少し違う遊びがある。

요즘엔 여기에서 파생된 '다루마씨의 하루'라는

조금 다른 놀이가 있다.

「だるまさんが○○した」と鬼が指定した行動を止まる際に

行わなければ失格になる(例:「だるまさんが新聞を読んだ」

なら新聞を読むしぐさ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다루마가 OO했다'라며 술래가 보여주는 행동이 끝나는

타이밍에 이 행동을 취하지 않았을 경우 실격된다.

(예 : '다루마가 신문을 본다'라면

신문을 보는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禁則금칙

遊びを円滑に進めるため、いくつかの禁則を設ける場合がある。

これらの禁則はそのコミュニティの性質などによって

ローカルルールとして設けられるものがほとんどである。

これらの禁則を破ったものは通常、鬼と交代させられたり

(鬼以外)、最初からやり直し(鬼)となるが、場合によっては

口論の原因となることがある。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몇 개의 금칙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 금칙들은 그 지역의 성질 등에 의해 로컬룰로 설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술래 이외의 사람이 이를 어겼을 경우

보통 술래가 되거나, 술래가 이를 어긴 경우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서 말다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나서 그 밑에 8개의 금칙을 서술해놓았다.


10を数える方法10을 세는 방법

遊びの際に唱えられる「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は、ちょうど

10音であるため、10をすばやく数える方法としても使われる。

게임 시 외치는 '다루마사응가 코로은다'는, 딱 10개의

음이므로 10을 빨리 세는 방법으로도 쓰인다.

地方や年代によっては他の10音の文章に置き換えられる場合や

10音でない言葉に置き換えられる場合もある。それを受けて、

遊びの名前そのものが、その文章に置き換えられている

場合もある。以下に例を示す。

지방이나 시대에 따라 다른 10음의 문장으로 바꾼 경우,

10음이 아닌 문장으로 바꾼 경우가 있다.


「坊さん(ぼうさん、ぼんさん)が屁をこいた」(近畿地方)

'땡중이 방귀를 뀌었다' (킨키지방)

「インディアンのふんどし」(関東地方)

'인디언의 훈도시' (관동지방)

「兵隊さんが通る」

'군인아저씨가 지나간다'

「くるまん(の)とんてんかん」(宮城県)

[쿠루망(노)톤텐캉] (미야기현)

「乃木さんは偉い人」
'노기씨는 대단한 사람' *한자만 같을 뿐,

노기자카46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インド人の黒ん坊」(九州中国四国地方・石川県)

'인도인 깜둥이' (큐슈중국시코쿠지방ㆍ이시카와현)

*여기서 중국은 히로시마 일대를 뜻한다.

「寿がきやのやきうどん」

'스카키야(식품회사명)의 야키우동'

「ひみなこと(5文字と短いためか

唱える回数が決まっていない)」(和歌山県)

[히미나코토] (5문자로 정해져 있어서인지,

외치는 횟수가 정해져있지 않다.) (와카야마현)

「キャベツの運動会」(宮崎)

'양배추의 운동회 '(미야자키)


レッドライト・グリーンライト(Red light, green light)

がある。遊び方にはいろいろな変種があるが、基本的には

参加者は鬼から離れたところからスタートし、最初に鬼に触った

人が勝ちとなる。ただし動くことができるのは鬼が後ろを

向いて「グリーンライト」(青信号)と言ったときだけで、

鬼はいつでも突然振り返って「レッドライト」(赤信号)と

叫ぶことができ、このときただちに静止しないと、

その参加者は失格になる。

레드라이트ㆍ그린라이트가 있다. 놀이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참가자는 술래로부터 떨어져 시작하여,

처음 술래에게 터치한 사람이 이기게 된다. 단, 움직일 수

있는 건 술래가 뒤를 보고(그린라이트)일 때만이고, 술래가

갑자기 되돌아보며 '레드라이트'를 외치면,

이 때 바로 멈추지 않은 사람들은 실격된다.


「ある言葉を言っている間だけ動いて良いというルールで

そっと鬼に近付いていく」という点で、日本のだるまさんが

ころんだによく似ている。一方、顕著な違いとして、日本の

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では鬼にならないことが参加者の

目的であり、参加者らは鬼でない「みんな」の中に

とどまろうとし、敗者が次の鬼となるのに対し、

レッドライト・グリーンライトでは鬼になることが参加者の

目的であり、参加者は「みんな」と違う特権的な信号灯役に

なろうとし、勝者が次の鬼となる。

'어떤 말을 외치고 있는 동안만 움직여 술래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선 일본의 놀이와 비슷하다. 다만, 현저하게

다른 점은, 일본판은 술래가 되지 않는 것이 다른 참가자들의

목적으로, 참가자들은 술래가 아닌 '모두' 속에 머물려고

하고, 패자가 다음 술래가 되는 것에 반해,

레드라이트ㆍ그린라이트에서는 술래가 되는 것이 참가자의

목적이자, 참가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특별한 신호등

역할을 하려고 하며, 승자가 다음 술래가 된다.


韓国では「むくげの花が咲きました」(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や「達磨さんが寝転んだ」、香港では「一二三、紅綠燈(信号機)、

過馬路(道路を横断)、要小心(気を付けて)」、中国では

「一、二、三、(我们都是)木头人(木頭人。(私たちはすべて)

『木の人形』の意)」、フランスでは「1、2、3、太陽」

(Un, deux, trois, soleil)、スペインには

「1、2、3、イギリスのチョコレート」

(Un, dos, tres, chocolate inglés)、

という掛け声で日本の『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と

ほぼ同じ遊びがある。

한국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달마가 넘어졌다'

홍콩에서는 '일이삼, 홍록등(紅綠燈:신호등을 뜻함),

過馬路(도로를 횡단), 要小心(건강해)'

프랑스에서는 '1, 2, 3, 태양(Un, deux, trois, soleil)

스페인에서는 '1, 2, 3, 영국의 초콜렛(Un, dos, tres,

chocolate inglés)'라고 외친다.

'어쩌면 일본과 한국 이외에도, 같은 놀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위에서 말했던 아저씨의 예측이 맞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비단 한국만의, 더 나아가 한국과 일본만의

놀이가 아니었던 것이다. 오늘날 롤(LOL)이나

오버워치(Overwatch)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글로벌한

놀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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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이네요
보팅하고 팔로우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우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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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 이야기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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