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탄다는 건!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표도르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몇일 동안 하바롭스크를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에서 어학연수 했을때 한번 타봤는데 10년만에 다시 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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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열차에 대한 낭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블라디보스톡 - 하바롭스크 구간에 한국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번 탔다는 말을 듣지는 못했네요 ^^

전 학생때 이르크추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왕복 200시간 정도를 뭣 모르고 탔었는데 그때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14시간은 뭐 그냥 껌입니다.

기차는 2인승, 4인승, 6인승이 있는데 여긴 4인실 '쿠페'입니다. 참고로 6인실은 말이 6인실이니 기차 한 칸이 다 뚫려 있습니다. 4인실은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데 4명이 모여서 가면 재밌게 놀 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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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마다 있는 공용 테이블입니다. 윗층 침대 사람이 밥을 먹거나 하면 서로 양보해줍니다. 2층보다 1층이 편할꺼 같지만 2층 사람이 수시로 앉아있어 조금 불편한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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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멋지지 않나요?? 차 한잔 시키니 컵까지 같이 주네요. 가는 역까지 사용하다 반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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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기본적으로 뜨거운 물은 나옵니다. 생수는 없고요. 라면이랑 차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불보랑 세팅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불보는 탑승하고 조금 있다 나눠주고 아침에 반납해야 합니다. 깨끗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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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열심히 하고 싶은데 컴퓨터 할 곳이 마땅치 않아 힘드네요 ^^ 그래도 틈날때마다 들어오겠습니다!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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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탑승기! +_+
잘 다녀오시고 자주 뵈요

넹 자주자주 글 쓰겠습니다~

컵은 다음역앞에서 가방에.. ㅋㅋ

ㅎㅎㅎ 욕심은 났습니다

이미 옆좌석분 가방에 두개가... ㅎㅎ

왕복 200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200시간이지 기차에서 열흘을 보내셨던거에요? 아무리 대학생시절이였다고는 하지만 젊었을때의 패기란!!!

이제는 나이도 찼으니(?) 천천히 즐겁게 여행하다 오세요~^^

그때는 6인승 타고 갔는데 타자마자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기차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재미는 있었는데 이제 비행기 타야죠 ㅎㅎ

그쵸 이제 뱅기타야죠 표도르님도 나이가...ㅋㅋㅋㅋㅋㅋㅋ

횡단열차라니!!!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이 생각나네요 ㅎㅎ

ㅎㅎ 저도 봤죠! 범인은 누구??!! ㅋㅋ

시간과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열차횡단여행도 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한 이틀정도가 적당한거 같은데 ㅎㅎ 타서 후회는 분이 많더라고요

저도 유라시아 횡단 열차에 대한 로망 같은게 있는데 말이죠
힘들거같기도 하네요
컵은 걸리면 기념품으로 주는줄 알았다고... ㅡ.ㅡ

컵 팔기도 해요~ 로망이 무너지는건 기차에 발 들여놓는 순간부터입니다 ㅋㅋㅋ

200시간이라니!ㅎㄷㄷㄷ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이번은 왕복 30시간만 가볍게(?)갑니다 ㅎㅎ

으아니!!!!
침대차인가요 침대차!?!? 두둥 두둥ㅋㅋㅋ
표도르님 러시아 좋나요?!?!ㅋㅋㅋ 바이칼호 보러가고싶드아~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외롭네요 ㅋㅋ 같이 스타하고 싶어요~ 바이칼호수는 멋지죠 정말!

횡단열차 한번 타보고 싶네요.
라면이랑 차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요~ㅎ

라면하고 차만 언제든지 입니다 ^^ 한 3-4일 타려면 먹을꺼 잔뜩 싣고 가야되요

먹을꺼 진짜 많이 가져가야 겠네요~

오.. 로망이 있습니다. ㅋㅋ 전 언제쯤 타볼까 싶네요

지금 당장 가방부터 싸시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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