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 겉보기에는 이타적이지만... 또 겉보기에는 이기적이지만...

in #kr2 years ago

No.2: 겉보기에는 이타적이지만... 또 겉보기에는 이기적이지만...

세간(世間)은 사람들이 사는 시공간이다
출세간(出世間)은 사람을 넘어 온 우주의 시공간이다

양 세계는 O/S 시스템이 다르다. 물론 인사고과 방식도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주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하늘의 인사고과 방식을 수긍하지 못한 채
이기적, 이타적이라는 잣대를 들이댄다.

암튼 사람들이 이기적 행위라고 하는 것을 동물의 세계에서 보자

검은 갈매기 : 이들은 집단 생활을 한다.
그런데 이웃 갈매기가 먹이를 먹으러 나갈 때 그 새의 새끼들을 잡아먹는다

암 사마귀 : 암 사마귀는 교미를 한 후, 혹은 하는 중에 숫 사마귀를 머리부터 잡아먹는다.
곤충의 머리에는 억제 중추신경이 있기 때문에
머리를 잡아먹힌 숫 사마귀는 열심히 교미를 더 한다.

황제펭귄 : 이들이 사는 바다에는 바다표범이 있다.
멋 모르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가는 배고픈 바다 표범의 먹이가 되기 쉽다.
그래서 다른 놈이 뛰어들기를 기다린다.
아니 슬쩍 다른 놈을 밀어버리기도 한다

이제 사람들이 이타적 행위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동물의 세계에서 보자

꿀벌 : 일벌들은 꿀을 지키기 위해 침입자를 공격한다
그러나 그 공격은 자신의 내장기관이 다 빠져나가기에
그 한 몸 다 바쳐서 동포와 식량을 지킨다

작은 새들 : 매나 수리부엉이 같은 큰 새가 나타나면 경계음을 낸다
그런데 경계음을 내는 새는 포식자들에게 제일 먼저 발견되어 잡아 먹힐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계음을 소리 높여 내는 새가 있다

어미 새: 동물들이 새끼 새를 잡아먹으러 올 때 어미새는
일부러 날개가 하나 부러진 시늉을 하며 간신히 도망가는 포즈를 취한다
새끼의 생명은 구할지 모르나,
자신의 생명은 위험에 노출시키는 이타적인 모성애다!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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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사람 입장에서의} 이기적이다 이타적이다를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유전자의 이기적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이토츠 히로유키의 100% 타력에 나는 공감한다

물론 그 타력은 '유전자의 힘'을 말함이다

불교에서는 '업력'이라고 한다

2.24 페이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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