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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엇이 저널리즘을 지속 가능하게 할까 - 프로세스 저널리즘과 블록체인을 통한 가능성 모색

in #kr7 years ago

프로세스 저널리즘이란 걸 처음 알았네요. 글을 읽는 동안 알랭드 보통의 '뉴스의 시대'가 생각났어요. 기억이 흐릿하긴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분야별 뉴스가 아닌 조금 다른 형태의 카테고리가 필요하다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그저 철저히 대중인 저의 입장을 말씀드려보면, 사람들은 팩트체크를 원하면서도 동시에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것 같아요. 꾸며낸 시각의 차원이 아닌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원의 스토리텔링을요. 좀 더 쉽지만 좀 더 치밀하고 지속적으로 어떤 사건을 다뤄온 기자의 시각을 기대하게 된다면, 대중들도 다시 저널리즘에 기대하는 바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뉴스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손석희의 뉴스룸은 여태까지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형태와 태도를 취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고 생각해요.
잘 모르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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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원의 스토리텔링' 이 표현이 알랭드보통이 말한 좋은 편향의 사례가 될수도 있을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나름의 생각을 공유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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