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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in #kr7 years ago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저는 소위 말하는 "착한아이"였습니다.
좀 더 시간이 흘러 "착한여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저는 점차 "착하다"라는 말이 싫어 졌습니다.
착하다고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나에게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느껴져서요.

그렇게 아이를 낳아 가르치며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착하다"와 "도덕성이 높은것"은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이것을 구분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의 기준의 맞춰 "도덕성"을 높게 키우면
괜시리 손해를 볼 것 같아서요.

나는 손해를 봐도, 내 아이가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속상하거든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기에..
"높은 도덕성"에 대해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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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착한 부모님들을 만납니다. 대부분 그분들 자녀들도 착하죠. 어려운 친구를 돕고 공동체에 공헌하는 일도 많이합니다.
그런데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의 그 모습에서 불안함을 느끼시더군요. '그렇게 착해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려고~'

불안함을 내려 놓으셨으면 해요. 우리 아이가 말성쟁이 짝이 되어서 피해를 보고 있는것 같고,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것 같아서 속상하셔도... 그 아이는 그 과정을 통해서 더 큰 가치를 배우고 있답니다. 그것을 흐뭇하게 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구요.

아이가 관계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시는 순간이 올거에요.내 아이지만 참 괜찮다. 라고 생각하시는 순간이 오실거에요.

그 아이 주변에 혹시 악착같이 자기만 보던 아이가 있다면 나중에 한 번 비교해보세요. 누가 더 행복해보이는지.^^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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