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상 62편 - 단풍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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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62편입니다.

어느덧 날씨는 쌀쌀해졌네요. 이렇게 쌀쌀한 가을이 되면 익숙하게 보이는 풍경이 있으니 바로 단풍입니다. 왜 나무잎이 예쁘게 물드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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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의 색이 바뀌는 이유

단풍은 나뭇잎속에 들어있는 엽록소가 -이 엽록소는 초록색입니다- 분해되어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를 안토시아닌이 대체하면서 나뭇잎의 색깔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으면 붉은색을 이게 적거나 엽록소가 남아있으면 노란색 갈색등 다양하게 색깔이 나타는것이죠.

현재 기상청에서는 산의 면적에 20%정도 단풍이들면 첫 단풍이라고 하고 80%가 되면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합니다.

그럼 왜?

그렇다면 왜 단풍이 생기는걸까요? 날씨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나뭇잎이 많으면 그만큼 소비하는 에너지도 많고, 표면적이 넓어져서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나무들은 살기위해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선택을 하게 된것이죠.

그래서 단풍의 경우 추운지방부터 즉 고위도 북쪽지방부터 빠르게 시작하여 점차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빨리 시작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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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나뭇잎을 단풍과정을 거쳐 낙엽으로 떨어뜨리면 이제 나무는 겨울을 보낼 준비가 끝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오면 새순이 올라오고 또 새로운 나뭇잎이 나와 성장하는것이죠 ^^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단풍. 하지만 실제로는 살기위해 자신의 일부를 떼내야하는 준비과정이니,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다음주쯤이면 단풍의 절정이라고 하는데, 가까운 근교에 가서 단풍을 즐겨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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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연은 순리에는 다 이유가 있군요:]

이유없는 자연현상이 없는것 같아요 ^^

글 읽고보니, 곰은 아예 동면하는 걸 보면 나무도 동물도 어쩌면 인간에게도 겨울을 난다는게 몸에 꽤 부담을 주는 계절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난방과 식자재가 발달하면서 편하게 나고는 있지만 추위 자체가 몸에 안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더운 여름이었기에 올 겨울 추위는 매서울 것 같아요. 미리미리 따뜻한 곳으로 겨울 휴가를 준비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세 유럽 기록을 보면 동면비슷한걸 하더군요. 오로지 침대에 누워서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난방의 발달이 어찌보면 인간의 동면을 뺏어간것일수도 있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겨울에도 그렇게 움직이니 지구를 정복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

역시 모든건 다 이유가 있군요.

이유없는 자연현상은 없죠 ㅎㅎ

세상 이치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지만 경이로운 자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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