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상 61편 - 한글날
알아두면 쓸데있을(?) 잡다한 상식 61편입니다.
오늘은 공휴일이고 의미있는 날인 한글날이었습니다. 다들 편히 쉬셨나요? ^^ 한글날인거보면 한글과 관련이 있는 날인것 같은데 과연 어떤 일이있었기에 한글날이 10월 9일로 제정된 것일까요?
세종과 한글
한글의 제작자는 누구나 다 아는 세종대왕님이십니다.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백성들을 위해 한자보다 쉬운 글을 만드셨지요.
옛날에는 글을 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권력이었습니다. 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글자를 알면 얻을수 있는 이익이 상당했지요. 그래서 양반과 사대부들이 반대했고, 세종이 직접 키운 집현적의 학사들도 훈민정음에는 반대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세종은 끝까지 한글을 밀어붙였고, 결국 한글을 만들어내어 반포합니다.
이 한글을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나는 알수 없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1448년 12월에 이 달에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셨다라는 짧은 글 한줄이 적혀있을 뿐이죠.
일제시대의 한글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조선이 망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우리글 한글을 지키자는 운동이 활발히 일어납니다. 주시경 선생님으로 대표되는 조선어학회가 반포 4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26년 11월 4일 기념행사를 엽니다. 왜 10월 9일이 아닌 11월 4일이냐하면, 조선왕조실록에는 훈민정음의 반포가 음력 9월 29일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이 음력 9월 29일은 양력으로 환산하면 매년 바뀌었기때문에, 음력을 양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여 10월 28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됩니다.
훈민정음 햬례본의 발견
그러던 1940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됩니다. 이 책은 일종의 한글 사용설명서로 만든 원리와 쓰는 방법등을 상세히 적어놓은 책이었죠. 이 책에는 발간시기가 적혀있었는데, 음력 9월 10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양력으로 환산한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하게 됩니다.
공휴일 한글날
그렇게 10월 9일이 독립하자마자 한글날로 정해졌지만 기념일이라 기념행사만할뿐 쉬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1970년 공휴일로 지정되어 쉬는 날이 됩니다. 그렇게 20여년 동안 잘 있던 한글날은 1990년 10월에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해제되어 기념일로 남게 됩니다.
그후 한글학회와 여러 단체들이 나서서 다시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운동이 일었고 그 노력은 결실을 맺어 2006년 다시 국경이로 지정됩니다만 휴일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2012년 한글날을 공휴일로 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발의되어 통과되었고,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요즘처럼 스마트폰과 컴퓨터자판을 쓰는 시대에 한글만큼 편한 문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옆나라 일본이나 중국에서 자판을 이용해 글을 쓰는거보면 정말 이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문자인지 알수 있지요. 다시 한번 이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글날을 마무리 하면 좋겠습니다 ^^
한글 편하고 예쁩니다 ㅎㅎ 세종대왕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ㅎㅎ
eesa님 편안한밤되세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
10월에 몰려있긴하죠. 11월에 좀 나눠줘야 ㅎㅎㅎㅎ
그러게요 11월 너무 삭막한 계절입니다 ㅠㅠ
그러게요~ 세종대왕님 없었으면 어찌 되었을지..
지금까지 한자를 쓰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네요:]
그 불편한 한자를 쓰고 있거나 이두 같은걸 쓰고있을거라 생각하니 끔찍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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