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를 알려면 COFIX 금리를 확인하라.

in #kr7 years ago

COFIX 란?

대한민국 내 9개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하여 산출되는 자금조달 비용지수이다. <콜금리>에 이어 2010년 2월에 도입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이다. '코픽스'는 1개월마다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목적인 상품들인 CD,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정기예금 등의 비용을 모두 고려하여 9개 은행 (기업, 국민, 농협, 신한, 우리, 외환, 하나, 한국씨티, SC제일)으로부터 결정된다.

<출처> 위키백과

이게 뭔 소리인가 하면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해줄 때 그 돈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원래 은행은 고객의 돈을 보관하고 이에 대한 보관료를 받는 개념에서 탄생했다.

즉, 은행이 처음 생겼을 때는 오히려 보관료를 지불하고 돈을 맡겨야 했다.

그런데, 고객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고, 은행에 돈을 맡기는 고객들이 빨리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고객이 돈을 맡기고 다시 찾아가는 일이 있어도 은행에는 어느 정도의 여유 자금이 존재했다.

그럼 이거 급전 필요한 사람 좀 빌려주고 이자를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대출이 시작됐다.

"어라, 이거 돈 되네" 그럼 고객들에게 이자를 줄테니 돈 좀 많이 오래 맡겨달라고 하면 더 많은 돈이 쌓일 거고, 더 많이 대출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은행의 기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은행이 이윤을 높이려면 예,적금 이자보다 대출 이자를 더 높게 받아야 한다. 이를 예대 마진 (대출금리 - 예적금 금리) 이라고 한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현재의 은행의 돈의 출처를 알아보자.

  1. 은행 초기부터 시작된 고객의 예, 적금

  2. 한국은행에서 빌리는 돈

  3. 금융채권, CD 발행

각각의 출처에 대한 이자는 제각각이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1.35%, 한국은행에서 빌리는 돈 (이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기준금리와 연동된다.) 1.25%, 금융채권 1.85%라고 가정해보자.

어떤 고객이 "나 돈 좀 빌려주쇼. 음.. 한국은행에서 빌린 돈이 1.25%로 젤 싸니까 그 돈으로 좀 빌려주고, 대출이자는 조금만 받으셔"라고 할 수 있는가?

돈에 이름이 써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게 한국은행에서 빌린 돈인지, 고객이 예금한 돈인지, 금융채권 발행으로 들어온 돈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은행은 이런 다양한 금리에 대해 가중치를 부여한 평균 금리를 산정했고, 이에 대한 금리 변동을 매월 발표하는데 이를 COFIX 금리라고 한다.

COFIX 공시 : http://www.kfb.or.kr/info/cofix.html?S=IC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 참고.

즉 COFIX 금리의 추이는 대출 변동 금리의 추이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면 된다.

대출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한마디만 더해보자.

요즘 핀테크니 4차산업혁명이니 하며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며, 대출도 비대면, 3분 이내 대출 등 매우 빠르고 쉽게 된다.

옛날에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 문이 열면 줄 서서 기다리고 몇 일간 심사 받고, 대출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많은 고민을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아, 지금 돈 필요하네. 전화하자" 하면 뚝딱 나오는 시대니 별 고민없이 대출을 한다.

인터넷 은행, 전화 대출도 이 사람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데이터 조합 대충 때려보고 쉽게 빌려준다.

즉, 갚을 능력을 깊이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대출이자가 매우 비싸졌다. 이는 대출을 잘 갚는 사람에게는 큰 손해이다.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대출을 많이 해 줄 수록 정작 갚을 능력이 있는 사람이 부담지어야 할 추가적인 대출이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최근 인터넷 은행이 일반 은행보다 대출 이자를 적게 해주는데, 돈을 갚지 못할 사람이 평균 대비 늘어날 경우의 대책은 어떻게 될 지도 의문스럽다.)

기술의 발전은 좋으나, 안전 대책 없는 너무 빠른 기술 적용에 대한 부작용은 뒷수습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미 많은 신용 불량자와 파산 신청자가 탄생했다.

너무 대출이 쉬운 사회

점점 대출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한 사회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많이 고민해보고 계획도 세우고 꼭 필요한 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부작용이 큰 시스템에는 기술의 도입을 신중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출처: http://life4revolution.tistory.com/category/?page=2 [Life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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