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속 사랑

in #kr7 years ago

#좋은글

터키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었을 때입니다.
지독한 추위에 인명피해가 발생할 정도였으니
주인 없이 길을 떠도는 동물들에게 얼마나
혹독한 시기였는지 모를 겁니다.

길에서 얼어 죽는 불쌍한 동물들을 보다 못한,
한 쇼핑몰 사람들이 고객들이 아닌 유기동물들을 위해
따뜻한 문을 열었습니다.

쇼핑몰 복도와 로비에는 골판지와 이불로 잠자리를 만들어주고
개와 고양이가 쇼핑몰 안으로 들어와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나가는 손님들 역시 음식을 가져다주며
유기 동물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었습니다.

따뜻한 가게 안에서 편안히 뒹구는 동물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규보가 지은 『동국이상국집』의 「슬견설」은
모두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본질을 가지고 있음을
재치 있는 문체로 잘 보여줍니다.

사람도 추우면 몸을 움츠리고 따뜻한 곳을 찾습니다.
하지만 맨몸으로 추위를 견디는 동물들에게는
더욱 힘이 드는 겨울입니다.

#오늘의 명언
인간보다 동물이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를 돕지 못하기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라.

  • 루이스 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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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들이 밖에서 떨지 않아도 되서 훈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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