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님~ 하르님도 며느리시군요^^**
처음 결혼 하고 명절이 떠오르네요.. 낯선 시댁에 가서 잠도 자고 전도 굽고.. 뭐 그건 그렇다치고.. 명절당일 시댁큰집에 가서 얼굴도 모르는 형님들 어른들에게 인사드리고 막내라 할 줄아는건 하나도 없어 실컷 설거지만 하고 온 기억이 나네요.. 매년 가던 원래 우리집 할머니댁에 안가니 얼마나 서글프던지.. 지금 생각해도 울컥해요...
하지만 조금씩 얼굴도 익히고 아이도 생기고 하니 그때보다는 수월해졌어요.. 남편도 전 굽는거 보단 애들 봐주는게 저한텐 더 편하기도 하구요~(남편은 자기가 구울테니 애들 보랍니다.. 애들이 좀 별나서~^^;;)
이번 명절도 누군가에겐 행복을 누군가에겐 힘듦을 주겠지만..
모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해피 설~!
저도 친정에서 어렸을 때 명절을 보냈을때는 체감하지 못했던 몇몇 것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집안 분위기가 남자가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ㅠ_ㅠ
설 즐겁게 보내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