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겨두고 가는 건 내 몸뚱아리가 아니라 내 인생의 회한...
죽음앞에서면 모든 사람은 진지해 진다.
그러나 삶의 수레바퀴 속에 있을 때는
삶의 파편들에 온통 신경을 쏟는다.
정작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만남을 뒤로한 체 말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깐 멈추게 된다.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는것일까?
사회속에 부품처럼 살아가는 건 아닐까?
정말 내가 원한 삶의 모습이 지금의 모습이었나?
지금 내가 살아갈 날이 1년, 혹은 6개월, 혹은 3개월이 남았다고 한다면..
무엇을 하길 원할까?
지금 내게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여전히 하고 있을 것인가?
삶의 의미와 길을 찾고 싶다면 이런 상상을 통해
자신을 직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오늘도 유명한 화가의 그림보다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차창에 떨어지는 단풍잎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파는 단지 안에 알록달록한 단풍이 너무 예뻐 사진으로 남겨본다.
얼마전 죽음을 연습해 보는 TV 프로가 있었지요.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금방 까먹었네요. 현재 주어진 소소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겠어요.
단풍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