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징징거리고 있었던 걸까?
내일 아니 오늘은 25년지기인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물론 이 친구들과 지난 이야기를 하고 술자리에서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즐거운 자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술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웬지 모를 허탈함....
모두들 안정적인 직장의 중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친구들..... 그와 반대로 난 32살의 나이에 전공을 바꾸어서 공부를 하고 36의 나이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했던지라 조금은 뒤쳐진듯한 느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만....현실의 무게감을 어쩔수가 없다.
가끔은 난 왜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 더딜까에 대해서 불평을 하고 내 인생은 불행하다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의 명제부터가 잘못되어 있었다. "모든 인생은 행복해야 한다"는 모순된 명제에서 부터 시작된 나의 생각들....행복하지 않은 삶도 하나의 소중한 인생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지금까지 난 열심히 노력을 한게 아니라 징징거리고 있었던 것일까?
내일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조금 여유로운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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