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언제부터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걸까, 그리고 왜? [1편]
한국은 언제부터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걸까, 그리고 왜?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국형 우주 발사체 (Korea Space Launch Vehicle),
즉, 나로호(KSLV-I) 에 대하여 다들 한번 쯤은 들어봤을것이다.
나로호는 세 차례의 발사 시도 끝에 나로과학위성(STSAT-2C)을 저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이다. '나로폭죽' 이라는 별명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한국형 발사체 폭죽 나로호의 모습]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나로호(KSLV-I)의 뒤를 잇는 KSLV-II 를 제작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 시험위성을 실어 발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또한 2027년까지 개발할 중저궤도발사체 KSLV-III를 거쳐
2033년 이 오긴 오는거니 까지 개발 예정인 대형 정지궤도 발사체 KSLV-IV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우주발사체 계획은 대강 알겠는데..
우리나라는 그럼 언제부터 로켓을 왜 만들기 시작한거지?
문득 과거가 궁금해졌어
로켓의 역사를 파해치기 위해서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네?
고려의 장수인 최무선은 어렸을때 부터 폭죽을 좋아했고 화약덕후
무관이 되어서는 왜구에게 고통을 받는 고려민족들을 안타까워하며
화약에서 더 나아가 화포를 만들겠다며 다짐을 했다고 한다. 카더라
그는 중국의 다양한 화약 및 화포 기술서를 수집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화약을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게되어 체계적인 병기를 만들 수 있었다.
그리하여 탄생한것이 바로 주화(走火)달리는 불이며,
현대의 로켓과 같은 동작원리를 갖추었기에 대한민국의 최초 로켓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최무선이 발명한 주화(走火) 맞으면 아프게 생겼다.
훗날 조선시대 이것이 개량되어 세종때는 신기전(神機箭)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종때는 화차(火車)가 개발되었다.
달리는 불이 몇십개인것도 무시운데 심지어 이동식이다.
살려줘
다스께뗴
좀 더 설명하자면,
세종때에는 주화의 개량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주화를 만들고 신기전이라 읽는다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으며
문종때에는 이 신기전을 한꺼번에 많이 꽂을수 있는 화차를 제작하여
병기가 지니는 위력과 이동성을 동시에 높힌것이다.
한마디로
무기 제작->개량을 통한 공격력 상승 -> 물량 증가에 따른 위력 상승, 이동성 대폭 상승 정도가 되겠다.
사실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 상황을 고려하여 현대기술에 빗대어 적절한 예시를 생각해보자면,
대륙간 탄도 미사일 제작 -> 핵 탄두 탑재 -> 다량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SLBM)
뭐야 무서워
꺅
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다.
어떤 나라 하나가 떠오르는건 기분 탓인가
아무튼,
이런 사기적인 문종화차는 당시의 전투에서 큰 활약을 거두며
적들을 물리치는데에 굉장한 도움이 되어 우리나라의 화약무기 개발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고
우리나라의 로켓 개발은 진전되는듯했으나....
본격적으로 대한민국 로켓개발의 흑역사가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엄청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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