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로 폭발하게 될 스팀의 미래

in #kr7 years ago (edited)

며칠 전에도 비슷한 글을 적었는데, 사실 저 글을 적고 나서도 혹시 내가 너무 큰 보상에 도취되어 조증에 걸린 것처럼 마냥 긍정적으로만 본 것은 아닌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울증이 되지 않을지 염려가 되었다. (https://steemit.com/kr/@dakfn/4swbbh)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의심은 더더욱 없어지고 확신은 더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단순한 감이 아니다. 체감되는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보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그 확산된 정보가 ‘수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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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잘 불러서, 그래서 최종 합격을 하는 지원자라고 해도 심사위원들이 동시에 누르는 경우는 없다. 누군가는 듣자마자 누르기도 하고, 누군가는 계속 의심을 하다 마지막에 누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재능을 가진 사람은 합격을 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8년 전에도 있었고, 4년 전에도 시세가 폭등하며 뉴스에 나왔으며, 작년에 60만원에서 100만원이 될 때도 뉴스가 크게 났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합격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의심의 시선을 보냈다. 그리고 올해가 되고 나서야 마지막 남은 버튼을 누르기 위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었다.

반면 처음부터 그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들은 일찌감치 50만원 아래에서 합격 버튼을 눌러두고는 다른 심사위원들이 합격버튼을 누르기만을 느긋하게 기다렸을 뿐이다.

올해 6월, 스팀에 대해 내가 가졌던 의구심은, 스팀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면 어째서 나오자마자 폭락을 했는지, 그리고 1년이 넘도록 빌빌거렸는지, 또한 어째서 1년이 지난 뒤에도 폭등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였다.

지금은 그 매커니즘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 나는 스팀의 1-2년 후의 대 성공에 대해 이제는 일말의 의심도 없다. 나보다 더 일찌감치 합격 버튼을 누른 사람들에 비하자면 나는 늦은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스팀코인이 500원도 하지 않던 시절에 이미 합격버튼을 누르고 스팀의 재롱을 느긋하게 구경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미 10배도 넘는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나는, 그리고 지금 스팀잇을 하는 분들은 아마도 두 번째로 합격버튼을 누른 사람들 정도는 될 것이다. 지금도 네이버나 티스토리에서 꽤나 잘나가는 파워블로거 분들이 빠르게 스팀잇으로 이사 오는 걸 볼 수 있다. 이미 스팀에서의 보상은 네이버나 티스토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고백하건데, 일 년 간 네이버에 수백 개의 포스팅을 하고 받은 보상은 2만원이 되지 않는다. 반면 스팀잇에 일주일간 글을 쓰고 내가 받은 보상은 그 100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안타깝게도 보상이 나오는 1주일 중 며칠 사이의 폭락으로 2/3 정도로 줄긴 했지만...ㅠㅠ... 뭐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전고점을 회복하고 더 오를게 확실하니 크게 괘념치는 않는다. ㅎㅎ)

시간이 지날수록 스팀의 재능에 합격 버튼을 누르는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아프리카가 짱이었지만 지금은 다 트위치 유튜브로 넘어가는 것처럼, 지금이야 네이버 티스토리가 짱이라는 사람들도 올해 안으로 스팀잇으로 다 넘어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500원도 안하던 스팀코인이 5000원까지 갔던 것처럼, 그 때는 5만원도, 아니, 10만원 혹은 50만원, 어쩌면 100만원도 넘어가게 되는 건 아닐까. (물론 너무 성급한 예측인 것 같지만, 연말에 겨우 500만원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했던 비트코인이 2500까지 근접했음을 생각해보자면 코인의 폭발력은 성급히 한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우주는, 빅뱅 이후로 빛의 속도로 팽창해 왔다. 이 우주에는 빛보다 빠른 것은 없고, 그 말은 과거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다. 몇 년 전으로, 며칠 전으로, 아니, 몇 초 전으로 조차 돌아갈 수 없다.

비트코인이 처음 생기고 1만 비트코인으로 고작 피자 2개를 사먹던 시절에는 그 피자의 가격이 2000억이 될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불과 1년만 지나더라도 이 가격에 스팀코인을 살 수 있는 지금 스팀에 투자하지 못했음을, 혹은 스팀잇에 글을 쓰지 못했음을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마치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만원 남짓하던 이더리움에 몰빵 했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처럼 말이다.

스팀이 빛의 속도로 폭발하기 전에 일초라도 빨리 스팀의 합격버튼을 누르고 돌아서서 느긋하게 스팀이 보여줄 쇼를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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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있는 @dakfn님 안녕하세요! 하니 입니다. 알흠다운 @asbear님이 너무너무 고마워 하셔서 저도 같이 감사드리려고 이렇게 왔어요!! 끝내주는 하루 보내시라고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우왕 ㅋ
@asbear님, 그리고 @krguidedog님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네요.

가이드독이 셀봇하는건 펀딩때문이니 .. 이해해주세요 ^^

좋은글 읽고 갑니다. 스팀잇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도 저는 열심히 소통하고 있군요 ㅋㅋ 팔로잉하고 갈게요 앞으로 자주봐요 ~~~ :)

ㅎㅎ 전 이미 님이 팔로잉이 되어 있네요.
kr 분들은 거의 팔로우를 하고 있는지라... ㅎㅎ

하하 앞으로 자주 뵐게요 :)

ㅎㅎㅎ 정말 그런일이 있을까요. 고래들이 가진 스팀 개수를 생각하면 좀 어렵겠지만.. 행복한 상상입니다. @감사해

수백억개 발행량 리플이 10만원도 가능하다는 분도 있는데요.
거기에 비하면 스팀은 약과죠. ㅎㅎ

아침부터 힘이 나는 글이네요:) 이제 10일차 되었습니다. 포스팅 하시는 글 늘 잘 보고잇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

정말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번째 정도 된다, 힘나는 말입니다 ㅎㅎ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가즈앗! 스팀! 가즈앗 스팀달러~ㅎㅎ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당장은 안가더라도
분명히 갑니다.
가즈아아아아아

가 즈 아~~~ㅎㅎㅎㅎ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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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가즈아아아앗!
행복회로 풀가동입니닷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입은 6개월전에 했지만 제대로 글 읽기 시작한지는 3일도 안되네요 저도 슬슬 활동해볼까 합니다 ㅎㅎ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습니다ㅎㅎㅎㅎ 재밌게 쓰셨네요. 미래는 사진만 같아라...

ㅎㅎ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겁니다.

스팀 가즈아아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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