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비트코인 다음 왕좌의 주인공
코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아니, 요즘 들어 그런 것도 아니다. 잡코인에서 이제야 겨우 시세 좀 받기 시작한 코인 중에도 나온지 몇 년 된 코인들이 수두룩하다. 코인들의 무덤인 코인마켓 캡에 가보면 천여가지에 달하는 코인들이 있고 그 중 절반은 거래조차 없어서 망해 없어진 코인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코인도 수백 가지에 이르는데, 이 모든 코인이 미래에 모두 잘 나갈 리는 없다.
그렇다고 모두 망하지도 않는다. 닷컴버블 때도 거품이 꺼지며 당시에 뉴스에 오르내리던 쟁쟁한 닷컴기업들이 많이 망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네이버가, 카카오가, 엔씨와 넥슨이 사라진 건 아니다. 결국 될 놈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많은 코인 중에서 대체 어떤 코인이 될 놈이란 말인가?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기업처럼 분석할 복잡한 것도 없다. 코인은 정말로 그 구성이 단순하다. 한 마디로 ‘써 보면 된다.’
모든 기술발전이 그렇겠지만 특히 정보통신은 더더욱 그러한데, 그 기술들은 단 한가지의 목적, 즉 ‘편리함’을 위해 발전되고 있다. 인간은 좀 더 편리한 것을 찾기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그래서 좀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선택받고 살아남아 발전하게 된다.
비트코인을 왜 쓰기 시작했는가?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해외에 돈을 보낼 때, 기존에는 은행에 가서 외환을 사고 수수료를 내고 시간도 한참 걸려서, 그마저 송금액의 한도 내에서 보내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며 거래를 했다.
그런데, 비트코인 한번 써보니, 와 이거 뭐야, 뭐가 이리 간단해? 그냥 주소 넣고 보내기 누르면 끝이다. 이런 편리한게 세상에 어딨나?
그 때는 비트코인이 왕이었다. 편리했으니까. 하지만 나는 지금 비트코인이 도태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불편해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스팀에는 비트코인 전송에 며칠이 걸렸다는 분이 있다. 그리고 다시는 비트코인을 전송용도로 쓰지 않겠다고 한다. 화폐는 교환이 목적이고, 특히나 비트코인은 그 전송에 있어서 탁월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거기서 도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비트코인 예찬론자던 투자가가 며칠 전 다 털었다고 하던데, 아마 그도 같은 생각이 아니었을까.
그렇다고 코인들이 모두 망할 리가 없다. 사람은 한번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불편것을 다시 사용하는 게 죽기만큼 어려워진다. 코인이 가지고 있던 그 장점, 편리함, 빠르고 번거로움 없이 간편한 기능을 가진 코인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그런 점에서 이더리움도 지금 간당간당하다. 고양이 게임 하나에 네트워크가 마비되며 전송이 지연되고 수수료가 치솟는다. 이더리움도 속도 개선 전에는 뚱뚱한 돼지 취급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내내 리또속 소리 들으면 300원을 못 넘던 리플이 1400원까지 올라간 데는 그런 점이 컸다. 빨랐기 때문에. 하지만 중앙집중적이고, 수수료도 있고, 은행송금과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어진다.
다른 코인들 다 비슷비슷하다. 단지 가치를 저장해서 송금하는 것에 한정한다면 비트코인은 완전 몰락한 왕국이고, 다른 코인들 역시 개선해봐야 그냥 송금의 편리성 정도일 뿐이다.
그런데, 다른 코인들에는 더 많은 기능들이 있다.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하다 못해 없는 것은 물론이며, 심지어 새로운 경제와 유통의 생태계를 만들 정도의 가능성을 내포한 코인들이다!
대표적인 게 바로 스팀이다. 빠르다! 몇날 며칠 걸리는 비트와는 다르게 불과 1분도 되지 않아 몇초 만에 전송이 이루어진다.
수수료는 또 어떠한가. 없다!!! 오 마이 갓! 물론 거래소로 보내거나 다른 코인 변환 서비스에 보내면 수수료가 있겠지만, 그냥 개인 간 전송에는 그런게 없다! 그냥 주소(닉네임)쓰고 보내기 하면 끝이다! 빠르고 수수료가 없다!!! 이런 점에서 스팀은 독보적이다.
또한 컨셉이 명확해야 한다. 나는 어거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도박만큼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게 있을까. 혹자는 도박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선물 시장도 결국 오르는가 내리는가의 도박판 아니던가? 스포츠, 날씨, 시사, 정치, 그 모든 게 도박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컨셉이 명확한 것들이 많다. 위의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에 더해 컨셉이 재밌고 특이하면 그런 코인은 전망이 밝다.
또 살펴야 되는 것이 개발자들의 열정이다. 부지런히 개발해야 하고, 마케팅도 잘 해야 된다. 개발도 하지 않고 소식도 없는 그런 코인은 스캠, 사기, 잡코인이다. 또한 개발은 없이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는 것도 결국 사라질 운명이다. 생태계가 계속 변하는데, 이 정보통신바닥에서는 매번 새로운 보안 위협과 편리함을 업데이트 해야만 한다.
이렇게 간단히 4가지 기준, 즉,
#1. 속도
#2. 수수료
#3. 컨셉
#4. 개발자
딱 이 네개만 봐도 각이 나온다. 이 중 하나라도 미달이라면 미련없이 버려야 된다. 안타깝게도 비트코인은 1번과 2번에서 벌써 탈락이다. 게다가 3번도 분열중이고 4번은 개발자들이 초심을 잃었다며 떠난 사람도 있고, 계속 진영이 나뉘어 싸움질까지 하는 형국이다.
이더리움은 1,2번이 개선된다면 비트코인을 제칠 것이다. 나머지 알트 역시 이 4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놈은 얼마든지 다음 왕좌를 차지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가진 놈은 스팀이고, 그래서 나는 스팀을 최고로 치는 중이다.
Cheer Up!
인사이트 배워갑니다. ^ㅁ^ 풀봇으로 수업료 내고 갑니닷.
감사합니다. ㅎㅎ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스팀(잇)은 현재 sns가 가진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가치를 창출하며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지요. 곧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 같네요 ㅎㅎ
네. 금방 변화가 올 것 같습니다. ㅎㅎ
오우 좋은글이네요 ^^ 스팀이 쵝오!!
쭉 읽어내려오면서 결과가 진짜 궁금했습니다!!ㅎㅎ 속으로 스팀이길 바라며 읽고 있었는데... 역시나 답은 스팀이었네요!! 저도 스팀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SMT가 등장하면 정말 스팀은...엄청난 가치를 지닐거라 생각됩니다!!
넵. 일단 당장 이틀뒤 appics 토큰 프리세일부터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가요
님의 글을 보니 행복회로가 절로 ㅋㅋ
제가 이래뵈도 비트코인 꼴아박는다는 예측만 제외하면 다른 모든 코인의 상승과 하락을 맞춘 사람입니다. 스팀은 1월 내로 1만원 돌파 2월 내로 3만원 돌파 5월 내로 10만원 돌파!!! 내년 말 30만원 목표입니다!!! 가즈아아아아아앗!!!
가즈아아아아아앗!!!
스팀에 투자좀 더해야겠네요
스팀아 가즈아아아아아아앙
페이스북을 대체해버렷
트위터도 먹어버렷
인스타도 먹어버렷
비트렉스에서 딴데 보낼때는 스텔라가 굉장히 저렴하고 엄청 빠르더군요.
사실상 스팀은 사놓고 파워로 다 전환해 묵혀두고 있는지라 ..
스티밋도 약간 트랜잭션 느려진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 때도 있긴 합니다. 요새 업보팅 누르면 예전에 비해 좀 느리게 반응하는 기분이 들어요 ㅋㅋ 그저 기분탓이려나 ..
전 요새 전송용으로 스텔라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ㅋㅋ 빠르고 싸고 ..
오 그런것도 있었군요.
스텔라도 위의 기준에 부합한다면 충분히 왕위계승전쟁에 낄 수 있겠죠.
저희 어머니가 걱정하시던 부분을 잘 성명해주셨네용~~
제발 스팀은 살아남길!!
살아남아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