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마천루의 저주...

in #kr7 years ago


제2롯데월드

안녕하세요 가입인사글을 쓰고 처음 글을 쓰는 컹스호그라고합니다.
마천루의 저주? 들어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못 들어본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마천루의 저주는 1999년 도이체방크의 분석가 앤드루 로런스가 100년간 사례를 분석해 내놓은 가설입니다.
돈이 시장에 많이 풀리는 호황기에 시작되어 완공되는 시점에는 결국 그 호황기의 정점에 이르고 난 후 결국 경제 불황을 맞는다 것이 이 가설의 논리입니다. 실제 사례들로 가설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1929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1931년 완공된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크라이슬러빌딩이 완공된 시기에 경제 대공황이 터집니다.
1973년 시어즈 타워가 완공되었던 시기에는 오일쇼크이후 사상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1997년 페트로나스 타워가 완공되었던 시기에는 우리가 잘아는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에게 잘알려져있는 버즈 두바이(현재 부르즈 칼리파), 대만의 타이페이 101빌딩, 평양 유경호텔 등 여러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시작인 마천루들의 등장이 요즘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 열풍에 동참하기라도 한 듯 롯데월드타워를 얼마 전에 완공했었죠. 물론 이런 초고층 빌딩들이 등장한다고 해서 필연적으로 경제불황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여러 사례들을 볼 때 한 번쯤은 경각심을 가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입인사 글 이후로 처음으로 글을 썼는데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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