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이 끌리는 이유는 뭘까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좌 엔비디아 우 AMD)

그래픽카드라고 한다면 먼저 떠오르는건 엔비디아의 지포스와 AMD의 라데온 시리즈일겁니다.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까지도 제 머릿속에는 지포스는 3D 라데온은 2D라는 인식이 박혀있었습니다. 이것도 옛말이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사실 속편하게 고르자면 지포스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폭넓은 호환성과 게임플레이시 실성능이 라데온보다 높다는게 그 이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라데온이 더 끌리네요. 그 이유가 마이너한걸 좋아해서 그런건지,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합이 진리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같은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계속해서 올라가는걸 보며 흐뭇해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게임만을 위한다고 하면 프로게이머도 아닌데 성능좋은 카드를 살필요가 없지않은가 싶어서
"나는 영상과 게임을 병행하니 색감도 마음에드는 라데온이지!"라는 변명과도 같은 명분이 필요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플루이드 모션과 프리싱크같은 기능들은 한번 경험해보면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 그 기능이 빠진 상태에서의 역체감이 심하기 때문에 더 라데온에 빠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지포스도 드미트리 렌더와 지싱크모니터를 사용하면 해당 차이점은 무마되긴해요..)


( 마X전 유저들을 설레게 했던 그래픽차이 )

성능적으로 따지고보면 냉정하게 말해서 많은 차이를 보여주지만 특유의 감성 때문에 져버릴수 없는 라데온.. 이제는 가성비의 타이틀을 가진건지 감성비의 타이틀을 가진건지 구분이 좀 애매해진 감이 있지만 저는 계속해서 쓸테니 부디 앞으로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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