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tratum 시리즈 16 (Net Neutrality and the Substratum Network, 망 중립성과 Substratum 네트워크)

in #kr7 years ago

Net Neutrality and the Substratum Network(망 중립성과 Substratum 네트워크)

내용

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미국의 모든 인터넷 유저들과 Sub 토큰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망 중립성이 폐지된 것인데요,

지난 12월 14일 FCC(연방통신위원회)는 미국에서 망 중립성을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 Substratum은 인터넷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롭고 공정하게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캠페인을 했습니다. 사실, 이 점(망 중립성)은 Substratum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죠.

망 중립성은 무슨 의미일까요?

망 중립성이 폐지되었다는 것은 인터넷 사업자로 하여금 모든 정보를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정치적인 규제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망 중립성 폐지로 인터넷 사업자들은 소위 "고속 인터넷 서비스"라는 것을 고객들에게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그들은 넷플릭스를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월에 9.99 $ 를 요구할 수 있으며, 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넷플릭스를 더 느린 속도로 이용해야 하거나 아예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Substratum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가 처음 Substratum를 시작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솔직히 중국과 같이 인터넷을 검열받는 나라가 Substratum이 가장 필요로 하는 나라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여전히 사실입니다. 망 중립성 폐지가 Substratum에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기술은 어떠한 정치적인 해결책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정확히 미국의 문제(망 중립성 폐지)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망 중립성 폐지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드가 되고 싶어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대중적인 선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Substratum은 현재 상황에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사견

저도 망 중립성이라는 개념을 Substratum을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항상 우리 곁에 있어서 관심이 없었지만 없어지면 살 수 없는 산소처럼 망 중립성이 폐지된다면 많은 대중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입니다. 망 중립성이란 인터넷 통신망 제공업자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고 차별없이 다뤄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인터넷 통신망 제공업자(국내는 SKT, KT등이 해당)들은 통신망을 전국에 구축하며 망 중립성이 보장된다면, 이는 비록 사기업이 만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므로 준 공공재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망 중립성이 폐지되게 되면 통신사 마음대로 통신망을 이용해서 서비스 하고 있는 많은 사이트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차별적인 요금을 매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기도 하죠. 한국에서 망 중립성이 폐지된다면, 통신사업자 마음 대로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추가적인 요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망 중립성 폐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통신 사업자와 통신망 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많은
기업들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죠.

통신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투자하여 설치한 통신망을 사용하면서 트래픽 유발 양에 관계없이 모두 같은 요금을 받는다면 억울하겠지만, 이미 그들이 통신망을 설치한 비용의 대부분을 회수했다는 점이나, 이미 인터넷이 대중화 된 시점에서 준 공공재 처럼 되어버린 통신망을 대중에게서 뺏어간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Substratum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까요?

간단한 예를 들어서 살펴 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그들은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 중앙집권화된 서버실을 이용하고 있을겁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접속하려고 요청을 보내면, 그 요청은 서버실을 타고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전해지며, 페이스북 홈페이지는 다시 서버실을 통해 사용자들이 보고싶은 정보를 전해줄 것입니다. 망 중립성이 폐지된다면 통신사업자들은 중앙집권화된 이 서버실을 오고가는 트래픽만을 차단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페이스북이 Substratum 상의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있다면? 기존에 그들이 사용했던 중앙집권화된 서버실은 분산화된 Substratum 노드들로 대체될 것입니다. 앞의 편들을 다 보고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컴퓨터가
Substratum 노드인지 전부 알 수 있나요? 답은 아니오 입니다. Substratum 노드들끼리도 서로 인접한 노드밖에 모르거든요.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을 차단하고는 싶은데 어디를 차단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차단을 해도 다른 노드를 통해서 또한 서버가 유지되고요. Substratum을 막는 방법은 전국에 깔린 통신망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이 점이 Substratum이 그들이 망중립성을 어떠한 정치적인 해결책 없이도 지킬 수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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