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암호화폐 거래 심리.. 투자이거나 투기이거나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똥손인가 봐요, 사면 떨어지고 버리면 올라요 ㅜㅜ
적중률 90%입니다, 팔로팔로미~

암호화폐 거래 커뮤니티에 보면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호재가 있는지 검색해보고 차트 보면서 하세요.
차트, 그딴거 아무 소용 없어요. 분위기 잘보고 파도타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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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도,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맞는 말도 아닌데 사람들은 이상하게 저런 훈수를 두곤 하죠. 그것이 잘 맞아서 거래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꼭 상대가 선동자 같아보이고 나한테 손해만 입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모든 것은 내 성격,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것을 여러분도 눈치챘을 겁니다. 맞습니다.

내가 동물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면 파도타기, 즉 흐름에 눈치가 빠를 것입니다. 반대로 이성적이라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투기판에서 동물적 감각을, 투자판에서는 냉철한 이성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과거 주식투자 참고서를 보면 흔히 나오는 부분이죠. 그렇다면 원점으로 돌아가서 보면 지금 암호화폐 거래가 투기인지 투자인지에 대한 판단입니다.

이부분도 늘 의견이 엇갈리죠, 제발 투기하지 말고 투자하라고요. 그런데 투기와 투자 무 자르듯 분명히 잘라지시던가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와 투자가 공존해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치에 대한 투자만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입니다. 돈을 벌기 때문에 정부가 공식 도입하지도 않은 화폐를 거래하는게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투기이기도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암호화폐는 폭등하거나 폭락하거나 해서는 실질적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기존 화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기에 더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해야 원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만,

나의 성격을 먼저 판단해보라는 겁니다. 직관적인지 이성적인지 본인의 인성검사를 해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직관적이라면 흐름을 잘 파악하고 신속한 판단을 하도록 훈련하는게 맞겠죠. 반대로 이성적이라면 보다 다양한 정보습득 루트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는 노력을 하는게 좋습니다.

가장 최악은 이도 저도 아닌 우유부단한 경우인데, 그럴 경우에는 더더욱 스스로에게 룰을 정해서 그 룰을 지켜가는게 중요하겠네요.

갑자기 심리학에 대해 말한 이상한 글이 됐네요 ㅎㅎ

결론은 한마디로 투자든 투기든 상대와의 소통에 앞서 나와의 대화가 아닐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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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나 투기나 결국엔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하는거이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이 맞는것 같습니다

@wonsukchoi 님 댓글 감사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은 뻔히 알면서도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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