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탈중앙화 학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안녕하세요! 플루토 팀입니다. (http://www.pluto.network)
저희는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개발 스타트업으로,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탈중앙화를 목표로 합니다. 현재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준비 중이며, PoC(Proof of Concept)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steemit을 통해 팀의 진행 상황 등 다양한 글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첫번째 글은 프로젝트의 간략한 소개 글입니다.
기존 학술 커뮤니케이션
학술 커뮤니케이션이란 연구 및 기타 학술 저작물의 생산, 평가, 배포, 보존, 이용 그리고 다시 생산의 순환과정을 가지는 하나의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의 주된 수단은 연구 성과물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문서 형태로 정리하여 학술지를 통해 발표하는 ‘논문 출판’ 입니다. 논문 출판은 연구 성과물의 중요성, 타당성, 신규성에 대해 학계의 최소한의 인정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며, 이것이 곧 연구자의 평가 지표가 됩니다.
학술지를 소유한 출판사는 논문 출판을 위한 검증, 출판, 배포라는 모든 과정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출판사는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고 그들은 이를 이용하여 과도한 상업적 수익을 창출 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학술지 구독료와 복잡한 출판과정, 절차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 심사 과정 등의 문제는 출판사 독점으로 인한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소통’과 ‘토론’의 장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학술 커뮤니케이션은 출판사를 이용한 연구 성과 발표만을 의지하며 가치를 잃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출판에 대한 압박과 동종 연구자와의 소통 부족으로 인해 자원을 낭비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학문의 발전이 저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OA(Open Access)라는 논문 출판 모델은 오히려 출판사의 수익원이 되었으며, 수준 미달의 약탈적 학술지를 만들어 내어 학술 커뮤니케이션의 신뢰와 질을 떨어뜨리는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플루토는 출판사가 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블록체인 상으로 옮겨 참여자의 기여를 통해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진화된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학술 커뮤니케이션, 플루토
플루토는 탈중앙화된 학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학술 성과물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DApp입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기존의 비효율적이고 중앙 집권화된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주요 참여자인 연구자에게 역할을 분배함으로서 탈중앙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PLUTO는 모든 활동은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전제를 최우선으로 하여 참여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생성, 검증, 분배하는 자율적인 플랫폼을 구현합니다.
PLUTO의 생태계의 참여자는 연구자, 기금지원기관, 연구기관으로 구성됩니다. 연구자는 플랫폼 내 주요 기여자로 저자, 평가자, 독자로의 활동을 수행합니다. 기금지원기관은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연구기관은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주체로 연구소나 도서관, 대학 등이 포함됩니다.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핵심 활동은 공유된 연구 성과물이 다수의 동료 연구자의 자율적인 기여에 의한 평가를 통해 검증되고 배포되는 것 입니다. 이때 학술 커뮤니케이션에 기여한 만큼 연구자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됩니다. 또한 플랫폼은 연구자 사이를 연결합니다. 연구자들은 단순한 질의 응답을 넘어 자원 소모가 큰 실험 공유 요청을 플랫폼 상 계약을 통해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나 연구자 고용, 장비 대여 등의 연구 자원 분배도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수행됩니다. 궁극적으로 PLUTO는 학술 발전을 위한 모든 과정이 플랫폼 상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플루토의 솔루션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는 합당한 비용 지불만으로 동료 연구자의 신뢰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각종 불필요한 절차가 생략되면서 효율적인 학술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연구자의 정보 공유와 평가 수행이 학문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 받게 되면서 논문 출판 양에만 집중하던 문제에서 벗어나 진화된 학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됩니다. 연구의 공유와 평가 뿐만 아니라 연구 생애 주기의 모든 활동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및 자원 분배에도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여, 학술 사회 전반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합니다.
independent from Capital, Authority, and Central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