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보단 수급이라 부르자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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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사면 호재고 누가 사면 악재일까요?

주포=세력이라는 의미죠?
세력은 정의가 뭘까요?
세력의 자금력은 얼마고 정보력은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정성적인거 말고 정량적으로
오늘 거래된 특정 종목에 대해 이 종목의 세력은 A,B,C였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시가총액의 1/10을 갖고 있으면 세력이다?
텔레필드는 시가총액 333억입니다. 그럼 33억 3천만원을 갖고 있으면 세력인거고,
33억을 갖고 있는 개인
33억을 갖고 있는 애널리스트
33억을 갖고 있는 연기금
33억을 갖고 있는 검은머리 외국인
33억을 갖고 있는 외국계 투자사 모두 세력으로 정의해도 될까요?

가령,
2월 1일 목요일에는 하루에 270억이 거래됐어요 시가총액 333억입니다.
이건 누가 주가를 올렸을까요?

질문을 살짝 바꿔볼까요?
33억을 가진 그 세력이라는 분은
저 종목에서 그날 얼마를 거래했고 그걸 통해 얼마를 벌었을까요?

질문을 파고 들다보니 본질을 놓쳤죠?
"우리가 왜 세력(or 큰손 or 돈많은사람 or 형님)을 찾아야할까요?"

정답은, 몰라요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걸 세력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의미가 없죠.
세력형님이든 누나든 동생이든 할아버지든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수급"인거에요.
세력의 정의.
33억 3천만원을 갖고 10분안에 단주거래를 수백개할 수 있는 좋은 컴퓨터를 갖고 정보를 흘려서 올릴 수 있는사람?
그걸 정의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는겁니다.
그 시간에 수급이 얼마나 붙었는지 보는게 훨씬 훨씬 낫습니다.

이전 거래량 대비 2521%의 큰 거래량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이후 거래량이 없다는 건 누구도 팔지 못하고 묶여서 구경하고 있다는 소립니다

다만 크게 들어온 그 흔적을 차트에서 지울 수가 없으니 우린 그것만 유추하는 겁니다.
팩트만 갖고 보자는거죠
세력이 들어왔다? 이건 여러분이 "세력형님이 들어왔으니 주가를 올려줄거야" 라는 환상을 스스로만들어낸것이에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아무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누가 산진 모르겠는데 6천원에 많은 거래량으로 매수를 해놓은 상태로 물려있다.
이것만이 팩트인 거에요

결론적으로
기관이 샀든 외인이 샀든 중요하지않아요
(외인이 사면 더 좋다? 원정출산으로 넘어오신 제임스 킴, 스탠 리 같은 분들이 거래해도 외인으로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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