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Token Analysis #9. APIS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chocovita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하락, 약보합장에 금전적 손실과 심리적 타격을 입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엄청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일정범위에서 손절하는 매매방식을 고수했던 저 역시도 제법 물렸습니다 하하^^;

앉아서 손가락만 빨며 차트만 뚫어져라 보는 매매는 여러모로 좋지 못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점매집과 함께 시장분석, 신규 투자처를 물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규 ICO의 경우, 전형적인 Pump and Dump가 일어나고 있어 (예전부터 그랬지만, 지금같은 하락장에서는 미처 손쓸새도 없이 절반이하로 곤두박질 치는 양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리 진입하지 못한 토큰은 상장 후 어느정도 가격이 안정된 뒤에 들어가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조사했던 토큰들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할까 합니다.

그 첫 번째로 APIS 토큰 입니다.

최근 듣도보도 못한 허무맹랑한 사업에 토큰과 코인을 내세우며 '우리는 블록체인 기반사업이다. 투자해라'하는 ICO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의 ICO또한 그렇게 시작했지만, 시기를 잘 만난 탓인지 안정적으로 시장지분을 확보하고 있지요.

APIS토큰은 마스터노드와 관련된 자체 개발 플랫폼에 사용되는 토큰입니다.
마스터 노드에 관한 설명은 후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APIS 토큰 분석. 시작합니다.

1. 소개

APIS는 마스터노드 중개 플랫폼으로서, 모든 유형의 사용자들이 “마스터노드 네트워크”라고도 알려진 2단계 인센티브 네트워크(Two-tier Incentivized Network)에 쉽게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마스터노드란 암호화폐 시장의 노드 중 하나로,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것 이상의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노드를 일컫는다.
마스터노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어떤 투자자든 마스터노드에 일정 기간 자금을 묶어두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이 매력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마스터노드가 많은 자본과 복잡한 소프트웨어 작업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마스터노드를 직접 구축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APIS는 이 같은 개개인들이 한 곳에 모여 마스터노드를 생성하는 것을 도와 줌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마스터노드 투자에 참여하도록 이끌고, 개인 투자자들이 충분한 지식 없이 일반 거래소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게 투자 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 할 수 있게 된다.

2. 플랫폼 개요

APIS 마스터노드 중개 플랫폼은(또는 APIS Core) 이더리움(Ethereum) 퍼블릭 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서,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쉽고 효과적으로 마스터노드에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PIS는 PC 및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편리한 방식으로 암호화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 특징

대시(DASH)나 메메틱(MEME) 등 기존의 마스터노드 코인의 경우, 소프트웨어 지갑에 정해진만큼의 코인을 유지해야하는 것뿐 아니라,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리눅스(Linux) 서버를 구현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IT 관련 지식이 부족한 일 반 투자자에게 하드웨어 운영에 수반되는 유지 보수 문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및 보안관리 등은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APIS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IT 비전문가인 일반 투자자들이 마스터노드를 구성할 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조작 등 복잡한 사안 에 대하여 신경 쓸 필요 없이 플랫폼에 가입하는 것 만으로 구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PIS는 기존 마스터노드 코인들과는 차별화된 운영방침을 지향한다. APIS 코인은 마스터노드 구성 시 투자금액에 따라 이자 지급율을 차별화함으로써 계급제 운영을 실시 할 것이며, POS Algorithm인 Parallel Masternodes 기술을 적용하여 1PC - 1마스터노드가 아닌 1 PC - 다중 마스터노드를 구현 할 예정이다.

4. ICO 정보

• APIS 1개 당 가치 : 약 5.7 원 (2018.03.06 15시 빗썸 가격 1QTUM = \28,500 기준)
  이번 APIS 토큰 세일 규모는 총 APIS 토큰의 55%, 즉 5,236,000,000개다. 이는 1,000,000 QTUM의 가치이며, 회사보유분(전 체 토큰의 45%에 해당) 중 35%는 ICO 후 1년간 판매금지(락업), 10%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유동성 물량으로 예비자금의 성격을 갖는다. 각 단계의 미판매 토큰은 전량 소각한다.

• 시가 총액은 현재 가치로 약 543억원(5,040만 달러)

5. 로드맵

6. 관련링크 및 커뮤니티 동향

웹사이트 : https://apisplatform.io
트위터 : https://twitter.com/Apis11Official
텔레그램 : https://t.me/TheApisplatform
백서 : https://apisplatform.io/#whitepaper

7. 요약 및 소견

APIS[아피스] 토큰은 일반 소액 투자자들이 DASH등과 같은 POS방식 코인들의 마스터노드에 지분참여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18년 2분기에 APIS 메인넷 구축(예정)으로 자체적인 생태계를 만들려는 시도도 하고 있습니다.

기존 거래소에서 법정화폐(원화, 엔화, 달러 등)를 주고 구매한 가상화폐(BTC, ETH, QTUM등)을 APIS플랫폼에 이체 시키면 실시간 환율(Coin Market Cap기준 예상)로 APIS토큰으로 교환되며, 이를 이용해 DASH, BTDX, MEME, DMD등과 같은 기존의 POS방식 코인의 마스터노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APIS 자체 마스터노드 구성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소견 ☞ 일단,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계획중인 토큰은 이제 상당한 숫자에 이릅니다. APIS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한 대전제는, ‘APIS플랫폼과 APIS토큰이 마스터노드 직접 투자자 뿐만 아니라 각국 가상화폐 거래소, 결제 대행사(카드사) 등과 같은 제휴처를 가능한 많이 확보하는 것’ 입니다.

현재 개발자 및 투자자, 어드바이저로 있는 인원 모두 신원이 보증되어 있지 않으며, 대외적으로 공신력이 있지도 않습니다. 이게 가장 걸리는 부분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상화폐 투자자는 코인자체의 변동성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지 POS방식을 통한 이자수익을 노리고 있지 않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래의 표(출처 : APIS백서)는 DASH 1,000개를 1년간 마스터노드에 투자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낸 것인데, 이 82개의 코인을 얻어 8.22%수익을 냈다는 것은 DASH의 가치가 변동이 없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백서는 리스크 헤지 측면에서 마스터노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8%는 반나절만에도 기대할 수 있는 등락폭이라 생각합니다. DASH 코인 자체의 가격상승으로 인해 9,000%가 넘는 수익률이 생긴 것이지, 반대로 코인가치가 하락해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없다면 ‘무의미한 장기 투자’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PIS재단 측의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프로젝트가 진척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기존 코인 투자자들 대부분은 마스터노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고, 정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구축 및 유지에 따르는 비용적인 문제등으로 인해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게 현실이기에 APIS에 대한 홍보, 마케팅만 따라준다면 일정수준 이상의 고객유치는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의 POS방식(혹은 POW+POS방식) 코인과 앞으로 생성될 POS방식 코인에 대한 지원여부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APIS측에서 마스터노드 생성에 ‘대리자’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같이 얼마나 많은 코인을 취급 하는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투자에 따르는 이익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며, 이 글은 이해를 돕기 위한 포스팅일 뿐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 It is the investor's responsibility to judge the inves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