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 후기 <스포X>

in #kr7 years ago (edited)


KakaoTalk_20170706_103721867.jpg

어제 제가 올해 개봉하는 영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던 작품이었던 스파이더맨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 스파이더맨 홈커밍편은 성공적인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톰 홀랜드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마음 한 편으로 참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은 총 3부작으로서 이미 2편이 제작 예정이라고 하네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벌써 이번으로만 작품 주인공이 3번째 바뀌게 되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역대 스파이더맨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3대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중에서 가장 배역에 어울렸던 인물은 아무래도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톰 홀랜드가 안 어울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bandicam 2017-07-06 02-26-07-750.jpg

원래 기존 오리지널편에서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상당히 소심하고 찌질한 공대생 이미지였던터라 그 이후 시리즈에서는 아예 상반된 이미지로 아무래도 적응이 잘 안되었었는데요. 하지만 원래 기존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이 활발하고 수다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게된 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깐족거리고 장난기 넘치는 스파이더맨이 확실히 더 친근감 있고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제 지금은 오히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편을 못 볼 것 같습니다.

bandicam 2017-07-06 11-13-23-475.jpg

그리고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편에서 톰 홀랜드가 보여줬던 스파이더맨은 바로 깐족의 절정 그 자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앤드류 가필드도 참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톰 홀랜드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철 없는 어린아이(?)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구요. 어벤져스에서 깐족 담당은 원래 아이언맨이 맡아서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스파이더맨의 등장으로 그 역할을 넘겨줘도 되겠다고 느꼈습니다.

bandicam 2017-07-06 11-10-36-209.jpg

이번 스파이더맨은 러닝타임이 133분이나 되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정말 보는 내내 '안끝났으면 좋겠다', '더 보고싶다'라는 느낌이 충만하게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 마블 영화 특유의 장점답게 깨알같은 유머러스함으로 관람의 재미를 더했고 또한 이번 영화는 다른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완전 하이틴 영화라 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용인데요. 주인공이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학교를 다니면서 악당과 맞서 싸우고 또 좋아하는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저의 10대 시절의 학교 생활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왜 여러분들고 그런 거 있지 않으신가요? 학교 다닐때 좋아하는 이성앞에서 뭔가 특별한 나만의 능력으로 반하게 만들고 싶은 그런...로망 말이에요...그런 점에서 볼 때 적 앞에서는 강하게 맞서 싸우고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한 없이 수그러들고 작아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참 정겨운 인간미가 느껴졌습니다.


bandicam 2017-07-06 10-45-21-410.jpg

그거 아시나요? 톰 홀랜드는 1997년생으로 올해 미국 나이로 아직 21살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15살 꼬맹이로 나오는데 전 정말 실제로도 15살이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 만큼 정말 어려 보이는 초동안 페이스의 소유자더라구요! 미국인 치고 이렇게 동안 외모로 유지하는게 참 쉽지 않은데 정말 잘 컸네요.


bandicam 2017-07-06 03-13-20-746.jpg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를 관람하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인물은 등장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스파이더맨의 숙모역을 맡은 마리사 토메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지널편에서는 할머니로 나오시는데 여기서는 완전 핫한 미인으로 나오십니다... 근데 정말 놀란것은 검색해보니 1964년생으로 저희 어머니뻘이시더군요. 헐 맙소사...이번 스파이더맨은 무슨 동안특집편인가요? 정말 놀랍습니다.


bandicam 2017-07-06 10-52-58-419.jpg

영화 시빌워에서 캡틴과 아이언맨이 보여주었던 케미도 상당히 좋았었는데 이번에 스파이더맨과 보여주었던 케미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로다주는 정말 누구랑 호흡을 맞춰도 전혀 어색하거나 안어울린다는 느낌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내는군요.


bandicam 2017-07-06 11-07-28-395.jpg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편은 개봉 이후로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만큼 딱히 호불호가 갈릴 것 없이 정말 무난하고 재미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혼자 보러 가시길 추천드릴께요...왜냐하면 갔더니 온통 커플이 득실득실...ㅠㅠ... 그냥 부러워서 해본 소리였습니다. 영화 다 보시고 마지막에 쿠키영상 2개도 꼭 까먹지 않고 챙겨보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대박이에요!

이상 저의 스파이더맨: 홈커밍편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ort:  

great responsibilities profits in greater powers

isn't it opposite? haha

주말에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최근작은 안봤지만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은 처음이 제일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메이징은.. 너무 애들 영화같은 느낌?

헛...어메이징이 애들 영화같이 느껴지셨다면 이번엔
더 애들같은 영화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Coin Marketplace

STEEM 0.21
TRX 0.26
JST 0.040
BTC 101296.09
ETH 3673.80
USDT 1.00
SBD 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