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재능이 꽃을 피운다.
생각보다 이 세상에 재능을 가진 사람은 많다.
모든 사람들이 재능을 갖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 아니다.
다만 수많은 재능들이 움트고 꽃피우는 곳이 하나의 들판이라 꽃 피운 재능이 한눈에 보이지 않을뿐이다.
자신을 보아달라 아무리 뽐내보아도 꽃으로 가득한 들판 속 시선을 끌기에
이제 피어난 꽃들은 너무 작고 여리다.
나 또한 그 들판 속 하나의 꽃이다.
처음 나도 내 꽃을 피었을 때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어린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처럼 처음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은 내가 보기에 그럴싸했다. 내가 오랜 고민 끝에 떠올린 아이디어는 반짝 거렸고 주위에서도 나름 인정해주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알았다.
나보다 빠르게 나보다 완벽하게 만들어 낸 사람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것을.
나보다 아름답고 이미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꽃이 있었다.
낙담과 좌절, 자괴감에 꽃은 말라갔다.
그렇게 꽃을 잃고 오랜기간을 또 다시 움트기 위해 기다렸다.
그 기다림 동안 나는 그 꽃들을 시기했다.
내가 좀 더 컸다면, 내가 좀 더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면,
내가 좀 더 빨랐다면, 내가 다른 곳에서 태어났다면 등등
다시 꽃 피우기까지 불평으로 가득했다.
오랜 기다림끝에 다시 피어낸 꽃 또한 쉽게 떠나보냈다.
비바람에 꽃을 놓쳤다.
나는 그때야 알았다.
나의 오만을.
처음부터 뛰어난 사람은 없는 법을
처음부터 커다랗게 피어나는 꽃은 없는 법을
그들 또한 치열하게 뿌리를 내려 이루어낸 아름다움인 것을
고작 이제 꽃을 피어낸 내가 질투했다.
그들을 질투하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더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도록
시련과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더욱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치열히 움터 꽃을 피웠어야 했음을 잃고서야 알았다.
나는 여전히 뿌리를 내리려 노력하고 있다.
더욱 치열하게 움트며 버티고 있다.
다시 기회가 왔을 때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도록
다시 꽃을 피웠을 때 단단히 버티기 위해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arlotte2님이 꽃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겠죠. ^^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글을 올리다가 실수로 날려서ㅠㅠ 결국 다시 썼네요ㅠㅠ
ㅎㅎ 그럴 때가 힘들죠. 열심히 썼는데 실수로 날아갈 때...
좋은 밤 되세요~ ^^
좋은 글이에요 . 저도 뿌리를 내리려 노력하고 있죠..
잘 뻗어지지 않는데 계속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 깊숙히 뻗어내릴 때까지 ..
그럼 오랫동안 꽃을 활짝 피울 수 있겠죠 ㅎㅎ 같이 화이팅해요!
같이 힘내서 활짝 피워봐요:)
저 또한 더 치열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ㅠㅠ..
우리 같이 노력해요. 언젠가 필 그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