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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steemit] 치고 빠지는 글쓰기

in #kr6 years ago

꽉 찬 골격, 잘 빚어진 조각들. qrwerq님 글을 읽으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 사진을 보는 것 같아요. :) 벽에 걸린 아주 작은 액자 속 그림, 창문틀의 모양, 가구의 배치로 qrwerq님의 취향을 짐작하는 재미도 있고요! ㅎㅎㅎㅎ

글쓰기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저는 마음을 느슨하게 잡으면 글도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는 까닭에 핸들링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ㅎㅎㅎ 언어의 뼈를 바르시는(?!) 기술, 존경합니답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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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몸과는 다르게 (...) 글에는 뼈대가 훤히 드러나는게 함정이기는 합니다. 가급적 읽는 이에게 부담을 주지말자는 원칙으로 글을 씁니다. 물론 문장과 문장 사이를 좀 들여다 봐야하는 경우도 있으니 오히려 부담일 수도 있겠네요.

가끔은 범용적인 다이제스트를 적는 기분입니다. "핵심은 간결하게, 안되면 지나가게 (...)" 같은 생각아래 글을 적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사실 잎들이 풍성한 나무 같은 글, 좋아합니다. 좋은 나무라면 충분히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그늘과 공간을 제공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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