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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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에서 간만에 신간을 주문했습니다. 득템은 바로 대한민국 추리여왕, 서미애 작가의 신간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출판, 엘릭시르) 입니다. 모처럼 손에 잡은 종이책, 그립감이 딱 좋은 판형입니다. 서늘한 느낌의 표지 일러스트도 맘에 쏙 들고요. 제목 역시 끌림과 여운이 강합니다.(작가는 원고 완성 후 반년만에 정한 제목이라고 했습니다.)

실은 요즘 e북으로 읽는 '환생 판타지 소설'에 팍 꽂혔습니다. 황당무계하긴해도 전철 이용 시엔 그만이죠. 두어 정거장씩 지나칠만큼 흥미진진 하답니다. 하지만 몇 편만 읽다보면 스토리구성의 문외한인 소생도 다음 편의 전개를 감잡을 수 있을만큼 내용은 뻔?합니다(순전히 개인적 견해). 몰입하지 않아도 책장은 술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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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손에 잡은지 석달이 지나도록 절반을 못 읽은 책도 있습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입니다.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 머릴 싸매고 밑줄 그어가며 읽다보니 긴 호흡이 필요한 거지요.

각설하고,
이 책(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을 펼치기 전, 표지를 두른 띠지에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유명 프로파일러 두 분의 추천 멘트를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범죄자의 마음을 분석했지만, 가장 들여다보고 싶은 인물이 이 소설에 있다- 권일용)
(서미애의 신간이 나왔다. 그 이름만으로 충분하다- 표창원)

유명 프로파일러가 이렇게까지 극상의 표현을 했다? 서미애 작가의 작품 대부분을 섭렵한 오랜 찐팬 입장에서 볼때 지극히 당연한 표현이지요.ㅎ 이제 지면 속으로 들어가 2010년에 나온 '잘자요 엄마' 이후 열일곱살 청소년이 된 '하영'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랐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만나봐야겠습니다.

막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이라 더 이상의 내용 소개는 스포일러가 염려되어 입 닥치겠습니다.ㅎ
아무튼 책을 손에 든 순간부터 에필로그에 이를 때까지, 활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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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에 올라 온 '출판사 서평'을 이곳에 옮겨 왔습니다.

명실상부한 대표작, 전 세계 16개국 수출!
2018년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을 내놓으며 최고의 한국 미스터리 작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서미애 작가는 같은 해 8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잘 자요 엄마』까지 독자들 앞에 내놓으며 잠시 주춤했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처음 『잘 자요 엄마』가 발표되었던 2010년은 일본 미스터리가 붐을 이루며 다종다양한 작품이 독자들의 인기를 한껏 얻던 시기다. 판타지나 로맨스와 같은 다른 장르에 비해 미스터리 스릴러의 국내작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시기에 출간된 『잘 자요 엄마』는 주머니 밖으로 튀어나온 송곳과 같았다. 그 뒤로 서미애 작가는 여러 작품을 내놓으며 독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는데, 이 시기에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같은 작품들이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잘 자요 엄마』는 충격적인 반전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결말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이후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토로했다. 하지만 작가는 애초에 『잘 자요 엄마』를 완결된 하나의 작품으로 집필했고 후속작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요청에 작가도 여러 번 작품을 다시 읽으며 생각에 빠졌다. “몇 년이나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다 보니, 또 책을 꺼내 여러 번 다시 읽다 보니 슬슬 그들의 뒷얘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잘 자요 엄마』 작가 후기 중에서)
그렇게 이야기의 수레바퀴는 다시 구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가 드디어 등장했다. 하영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총 3부로 구성될 ‘하영 연대기’는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에서 청소년기의 모습을, 마지막 세 번째 작품에서는 성인이 된 모습을 담는다. 세 번째 작품 또한 이미 작가의 머릿속에서는 구상이 끝났으며 집필을 완료하는 대로 엘릭시르에서 출간 예정이다.
『잘 자요 엄마』는 해외에 소개된 후로 출간되기 전부터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 대만, 프랑스, 인도네시아, 체코, 네덜란드 등 전 세계적으로 16개국에 수출되었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또한 책이 나오기 전부터 오퍼가 들어오는 등 서미애의 작품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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