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가치를 더 귀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 '죽음'을, 그 '막연한 두려움'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두려움은 더이상 두렵지 않은 허울이 되는 것이고
살아있음이 당연하게 행복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인생에는 당연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굳이 신기루만을 좇지 않더라도-
바보 같은 인생을, 바보 같은 시행착오를 계속 거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연한 것이 바보 같아 보여서
바보 같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이
결국은 바보가 되는 상황이 되는 것 같네요.ㅠㅠ
<바보 같은 인생을, 바보 같은 시행착오를 계속 거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바보 같은 시행착오.. 어쩌면 이런게 인생일런지..
갑자기 문득 내 주위를 둘러싼 것들이 어색하게 보일때가 있어요.. 낯설고..
왜 내가 이것들을 하고 있지.. 이것들은 왜 내 주위에 있지..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정말 당연한가 한번쯤 의심해보고 인생에 대한 탐구.. 자신에 대한 성찰.. 설사 바보같은 결론이 나더라도 참으로 필요한 과정인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진짜 바보 같아요..ㅎㅎㅎ
바보임을 인정했기에 바보가 되지 않으련지.. 모르겠네요.. ㅎㅎ
주변을 돌아보면 바보 같이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아요. 그저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서 말이죠.
바보 같이 안 살겠다고 아등바등거리면서 사는 사람들이 삶을 더 막 대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똑똑한 바보가 되어야 하는 건지... 생각할수록 뫼비우스의 띠가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