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행동 심리, 인지적 편견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1

금융 행동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있다.

금융 행동의 바탕과 이유가 되는 심리를 연구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이다.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분야인데, 가장 기본이 되는 몇가지 전제 중 한가지가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자 결심을 해도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더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이다.

금융 행동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전제에 맞춰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투자자를 나뉘게 된다.

1. 남의 말은 아예 듣지 않는 사람
2. 머릿속으로 계산만 하는 사람
3. 갬블러의 오류에 빠진 사람
4. 남 말을 그냥 무조건 듣는 사람
5. 자신의 결정을 과신하는 사람
6. 반응을 고민하는 사람
7. 전망을 하는 사람 등

이러한 유형에 대한 이해는 다음과 같다.

가령,
겜블러의 오류는 어떤 결과가 다른 심각한 결과 뒤 연이어 발생할 가능성이 낮거나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믿음이다. 가장 쉬운 예로 500원짜리 동전을 던졌을 때, 3번다 학이 나왔을 때, 4번째 던졌을 때 숫자가 나올 확율은 사실 여전히 50%이다.

또는,
사람들이 천불짜리 스마트폰을 100불 할인받기 위해서 검색이랄지 기타 등등으로 30분을 사용했다고 하자. 최저가 검색같은거를 했을수도 있다. 그런데, 몇만불짜리 차를 구입할 땐 몇천불을 할인 받을 수 있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냥 지인의 말을 듣고 제대로 흥정도 안하고 덜컥 계약을 할 때도 많다. 왜 이렇게 되는걸까?

실제로 더 많은 유형들이 있다.

중요한건, 이 중 몇가지는 투자를 할 때, 수익율과 스스로의 생활 방식과 정보를 얻는 방식에 심각하게 안좋은 영향과 결과를 줄 수 있다.

단순하게 장기간 이어진 추세에서 반전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유형의 금융 행동 심리 유형들이 사람들 관계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하락장에 있을 때, 투자자들에게 항상 같은 질문을 듣는다. "얼마나 더 낮아질까요?" 내 대답은 늘 한결같은데 "0까지 낮아질수도 있겠지요." 였다.

상승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00년 닷컴 버블 때나 크립토에서도 2017년 말에 일어난 일이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인간 심리의 한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게 금융 결정일 때 다른 경우와 달리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소시오패스거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한다면 상관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로부터 정보나 이야기를 듣고 행동에 대한 압박을 늘상 받게 된다.

많은 텔방이나 톡방 그리고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이 상태에서 우리는 정보를 수용한 후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않고 그냥 믿게 된다.

즉 그러한 채널들의 분위기가 그리고 당신이 평소 즐겨 보고, 듣고, 대화를 나누는 채널들의 트랜드가 당신이 가장 믿는 친구가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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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이 넘는 노트북을 살 때도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고민도 해보고 리뷰도 찾아보면서 결정을 하는데, 같은 금액 또는 더 큰 금액을 투자할 때, 누군가의 말만 듣고 투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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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남의 의견을 더 잘 수용한다. 다만 문제는 그 남은 과연 전문가인가이다? 그 전문가도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전하는 사람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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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몇년 사이 검색을 통한 방식에서 추천의 방식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들 들면, 예전엔 유튜브에 들어가 어떤 영상을 찾아서(서치) 보았다면, 지금은 아무런 이유없이 유튜브에 접속해 추천 영상들을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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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도 마찬가지이다. 즉 한번 덧에 빠지면, 나오기가 힘들다. 알고리즘에 의해 유사한 정보만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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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가짜 뉴스를 자신 또한 전달 하는 매개자가 된 경우, 나중에 잘못된 사실을 알았어도 인정하고 되돌리려 노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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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건, 이러한 분위기에 노출되어 심리적으로 빠져 들어가면, 사이비 종교처럼, 맹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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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의 주소록 때문에 더 이상 전화 번호를 외우지 않게 되었다. 추천 알고리즘으로 인해 사람들은 더 이상 선택이나 서치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