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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5%) De Profundis (4)

in #kr5 years ago (edited)

[54] 그리스도의 장소에는 실로 시인들이 함께 한다. 그의 인간성에 대한 전체적인 관념은 상상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 범신론자에게 신이, 그에게 인간과 같았다. 그는 처음으로 구분된 인종을 하나로 생각했다. 그의 시대 전에는 신과 인간이 있었고, 연민의 신비주의를 통해 자신들 속에 각각의 화신들이 만들어졌다고 느꼈다. 그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자신을 한 명의 아들 또는 다른 이의 아들이라 말한다. 역사사 그 누구보다도 그는 매번 로맨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궁금해 하는 기질을 일깨운다. 젊은 갈릴레이의 소작농이 세계의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있다고 상상했다는 것은 여전히 놀랍다. 이미 행해지고 고통받은 모든 것, 그리고 아직 행해지지 않았고 고통받지 않은 것은, 네로의 죄, 카이사르 보르지아의 죄, 알렉산더 6세의 죄, 로마의 황제이자 태양의 사제였던 이의 죄이며, 무덤 속에 사는 군단의 고통이고, 억압받는 민족, 공장의 아이들, 도둑들, 죄수들, 따돌림 당하는 사람들, 억압받는 벙어리들과 오직 신만이 들을 수 있는 그들의 침묵이다. 이를 단순히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취할 때, 그의 인격을 마주하는 모든 이들은, 비록 그의 제단이나 그의 사제 앞에서 무릎을 꿇지 않을지라도, 어떤 식으로든 추악한 그들의 죄가 사라지고, 그들 슬픔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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