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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3)

in #kr5 years ago

[87] 청동으로 된 다리를 가진 건장한 체격의 고대 그리스 동상처럼, 어부는 달을 등지고 모래 위에 섰다. 거품 속에서 하얀 팔이 나와 어부를 유혹했고, 파도 속에서 흐릿한 형체가 떠올라 존경을 표했다. 어부의 앞에는 영혼의 몸인 자신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고, 뒤로는 투명한 금빛 하늘에 뜬 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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