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대들> 세조가 행차한 곳은 소나무가 인사를 하더라

오늘은 영화 소개를 준비했습니다.

8월 21일 개봉한 <광대들:풍문조작단> 이라는 영화인데요.

세조실록에 적혀진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사 영화입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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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때 소나무가 정이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세조가 행차하자 길을 막던 소나무의 가지가 치켜세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서 광대들이라 불리는 5명의 인물들은 줄로 소나무의 가지를 묶어서 임금 행차에 맞게 가지를 위로 올리며 길을 터주었습니다.
실록의 사건을 이렇게 풀어내다니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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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영의정이던 한명회의 신임을 받게 되고 임금에 대한 미담을 퍼뜨리기 위해 여러 사건들을 일으킵니다.
그 당시 세조는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했기에 백성들의 비난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 후 왕이 행차하는 곳에 꽃비를 뿌리고 부처를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등 하늘이 인정한 왕이라고 풍문을 조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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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조가 조카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세조의 꿈에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가 꿈에 나와 침을 뱉었더니 그 자리에 종기가 돋아 온 몸으로 퍼졌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죠.

이 영화에서 세조는 부덕한 폭군으로, 한명회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가진 인물로 연출됐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명회역 맡으신 손현주 배우 목소리가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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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하루 지난 영화라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조진웅, 고창석, 김슬기 등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그만큼의 시너지를 발휘하진 못해서 아쉽더군요.

그래도 평점 10점에 7점정도는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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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조선 역대 왕들을 외워보고 마무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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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