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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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연기가 진짜 진짜 대박인 영화였다. 어쩜 저렇게 울지. 사실 영화 자체의 내용이 그렇게 감명 깊지는 않았다. 송강호는 무슨 역할인지 잘 모르겠고..근데 송강호 사투리 너무 잘하더라.. 경남인이 들어도 완벽한 찐사투리였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김해 출신이었다..네이티브였어.. 어쩐지 너무 잘한다 했다. 영화 초중반까지는 영화에 나오는 밀양이 진짜 예전에 우리 동네 같아서 너무 친근했다. 사투리도 다 너무 똑같고.. 그래서 그냥 그런 추억돋는 느낌으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절해지기 시작한다..
이 영화를 보면 교회라는 곳에 왜 다니게 되는지 충분히 납득이 된다.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정말 힘들 때 교회를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또한 왜 교회를 다니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영화.. 진짜 교회인들은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게 가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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