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자유로 부터의 도피 (뻔한 결론이 정답이다. )

in #kr7 years ago

책에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었인가 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갑자기
내가 지금 핸드폰이 3개나 가지고 있다는 점이 생각이 났고 아이패드 미니와 리디페이퍼 와 갤럭시탭10.1인치도 가지고 있데도

이번에 새로나온 아이패드9.7인치 신형이 싸게 나왔다는 뉴스를 보다 사고 싶어 졌고
폰이 구형이라 답답할때가 있는데 갤럭시8을 싸게 판다는 판촉광고를 볼때마다 기변하고 싶은 생각도 든데 그런데 또 만약에 신형 아이패드와 갤럭시8을 샀다면 이많은 IT기기들을 보며 왜 이렇게 많이 가지게 됬지? 하고 후회- 답답함 -을 느꼈을것 같다.
그것을 가지고 뭘 할지 생각해보면 그게 지금 가지고 있는걸로 안되나 ?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 내가 이렇게 계속 제품들을 원하고 소비하고 싶어하는 것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나에게 주입한 것인가 ? 하는 생각도 든다 .
나도 티비 광고를 보고 반응하는 그냥 평범한 소비자가 된것인가?

내가 독립적인 개인이지만 그건 환상이고 나는 자동인형이 된것인가? 내가 이런 환상속에 살고 있다는 현실에 살짝 충격이 온다.

인간은 자유롭게 되면 외롭고 고독해 지고 그 고독을 피하기 위해 속박을 선택하는 것인가 ??
이런 설정만 가능한 것인가 ?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개인이 외롭지 않고 사회구성원과 관계를 유지할수는 없는가 ?
여기에 핵심 키워드가 자발성이다. 자발성은 적극적인 자유의 핵심 요소이다. 우리가 자동인형이 아니게 해주는 사항이다.

그런 이런 자발적인 표현은 단지 예술가들만 하는 것인가 ? 자발성이 드러나는 순간이 진정한 행복

자유는 자발성이 있어야 하고 자발성은 행복으로 나타난다. 자유추구에 따른 부작용은 자발성으로 해결될수 있다.

그럼 나의 행동에는 내 자발적인 것이 있는가 ? 내가 원해서 일하고 내가 원해서 물건을 사는가 ?
이걸 사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사는 경우가 있는가 ? 그럼 그걸 소비하더라도 나는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다가 자유를 추구하다가 고독을 느끼게 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주위 사람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가로 사고가 이어졌는데 그건 정답이 아니였다. 내가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해결 방법이라는게 뭔가 머리가 띵하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내가 원해서 이 직장에서 일을 하는가 ?

나는 지금 이런 삶을 원하는가 ?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면 사실 답이 뭔지 모르겠다.

지금의 문화적 정치적 위기는 개인주의가 과도하다는 사실에 기인하지 않고 우리가 개인주의라고 믿는 것이 빈 껍데기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완전한 발달을 위한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조건을 만들어내는 제도이다.
정말이지 머리가 띵해지는 문구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사랑에 기술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하려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로 끝났듯이
자유로부터의도피도. 파시즘으로 부터 사회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개인들은 자발적인 행동을 해야 하고 사회는 그걸 뒷받침 해주는 기본적인 경제적인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

같이 뭔가 뻔한 소리나 냉정한 소리 같지만 살다보니 뻔한 것이 정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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