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사회적가치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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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농업혁명 이전
수렵 생활을 할 때에는 중앙화된 권력기관이 존재하지 않았다.
농업혁명 이후 사람들이 중앙화된 권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법과 국가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는
힘이 센 사람이나 부족이 한 지역을 통치하게 되었고
새로운 무리를 만나면 전쟁을 통해
이기는 무리가 상대의 자원을 가져갔다.
농업혁명 이후 인간은 정착생활을 하게 되었고
한 부족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집단의 규모가 커질수록 구성원들 사이의 규칙과 법칙이 생겨났고
이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법률이 탄생하게 된다.
사람들이 중앙화된 권력과 법이 필요했던 이유는
서로를 신뢰할 수 없었고 법안에 가둬두어
서로의 행동을 통제해야지만 집단을 유지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는 연결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연결은 인간이 소통하는 방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로 소통하고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받을 때에 사회는 발전한다.
종이로 정보를 전달하다가 전화기, 휴대폰,
인터넷의 탄생을 거쳐 요즘에는 SNS를 사용한다.

또한 마차를 사용하다가 선박을 통해 운송하고,
더 나아가 항공기를 통해 물건들을 교환한다.
결국 더 빠르고 쉽게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하고 연결이 될수록 사회가 발전한다.

신뢰는 어떻게 얼마나 상대방을 믿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은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들은 믿을수 있을지 몰라도
처음 보거나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은 대부분 믿지 못한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서 중재해주고
법률 제도를 만들어 사회적 신뢰를 보장한다.

또한 개인간의 거래가 진행될 때 생기는 문제들을 방지하고
서로의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 아마존이나 G마켓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기업들이 중개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인터넷에서 만난 상대방을 몰라도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삶은 연결이 확장되고
사회적 신뢰를 증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즉, 개개인간에 더 쉽고 빠르게 연결되며
서로의 신뢰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때 사회는 발전한다.

블록체인은 무엇보다 불특정한 사람들 간의
거래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위에 기록된 데이터는 비가역적이고 투명성을 띈다.
이러한 점을 때문에 개인들은 더 이상 기업을 거치지 않고
개인간의 사회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고
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인류의 발전에서 기술은 그 자체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이 창출해내는 사회적 가치와 변화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블록체인은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 간의 거래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며 사회적 신뢰를 확장시켜주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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