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챙겼을까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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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록체인이라는 멋진 기술이 세상을 더 멋지게 만드는데 사용되기를

바라는 신입회원, 블랙체인이 조금 도발적인 가입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Black Chain News로 찾아 뵙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조언 바랍니다.

캡처_2017_09_14_22_10_02_96.png 첫번째 얘깃거리입니다.

비트코인 제작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을 얼마나 챙겼을까.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비트코인 거래에 규제를 가하면서 가격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지만 어쨌든 2010년 5월에 0.003 달러이던 비트코인이 지금은 4000달러 대를 오간다.

2010년 5월 18일 저녁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거주하는 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피자거래를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라지 사이즈의 피자 두 판을 호텔로 배달시켜주는 사람에게 1만 비트코인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4일 뒤인 22일 오후 핸예츠는 실제로 피자거래 송금내역과 함께 피자 인증샷을 올렸다. 당시 피자 두 판은 30달러 가량이었다. 핸예츠는 1비트 코인이 0.003센트의 가치가 있다고 여긴 것이다.

이건 다시 말하여 그 정도로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낮았다는 이야기다. 그 때는 1블록 채굴하는데 채굴자에게 50비트코코인이 주어졌으니까 1만 비트코인을 채굴을 통해 벌려면 200블록을 만들어냈어야 했다. 블록 200개를 생성하는데 30달러 밖에 안 들었다면, 이때는 채굴자간 경쟁은 거의 없었고, 그저 노트북 한 대를 한 이틀 정도만 돌리면 그정도 블록을 만들 수 있었다는 이야기 아닐까. 이 때가 언제냐 하면 , 비트코인이 최초로 채굴된지 1년 4개월 이상 지난 시점이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1비트당 4000달러, 1만 비트면 4000만달러에 이른다.

그래서 궁금하다. 비트코인이 잘 안 알려져 있던 시기 라즈슬로 핸예츠가 채굴로 1만 비트코인을 벌어서 피자 두판과 바꿔먹을 정도였다면, 그렇게 비트코인이 쌌다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챙겼을까. 그리고 그도 그것을 피자랑 바꿔먹었을까.

사토시 나카모토비트코인을 만든 당사자로서, 비트코인 네트웍의 최초 진입자이고 그래서 비트코인을 채굴한 최초의 인물이다. 사토시 나카모도가 최초로 블록을 생성하여(이것을 genesis block이라고 한다. 번호로 이야기하면 block#0다. 0번 블록.) 50 비트코인을 챙긴 게 2009년 1월 3일이다.

그때부터 사토시 나카모토은 아무런 경쟁자가 없는, 혹은 있어도 별로 파워풀 하지 않은 초기 시기 동안에, 비트코인당 채굴비용이 0.003 달러도 안되던 시기에, 상상이상의 저렴한 비용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여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 마음만 먹었다면. 그럼 그는 그렇게 했는가. 답은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그걸 알아낸 사람이 있다. 그 자신 비트코인 개발자였던 Sergio Lerner다. 그는 2012년 10월 현재 사토시 나카모토가 약 1백만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해 가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물론 다른 사람이 채굴한 것을 사들이기도 했을 터인데, 그것은 논외로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09년 1월 3일 최초의 블록인 블록 0을 형성한 하나의 컴퓨터가 대부분의 블록을 형성했으며, 그 컴퓨터는 이후 4년 동안 컴퓨팅 퍼포먼스가가 거의 변화없이 채굴을 지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같은 사람이 같은 컴퓨터로 채굴을 했으며 그가 바로 사토시 나카모토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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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이 과정에서 약 1백만 비트코인을 채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비트코인은 한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2012년 10월 현재.

사토시 나카모토는 집요하게 비트코인을 모으기만 했다는 이야기다. 4년동안 하나도 쓰지 않고 모으기만 했다는 것은, 장장 4년을, 그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했는가를 보여주는 방증일 수도 있다. 그 집념을 보건대 30달러 주고 비트코인 10000 개를 사는 것도 결코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실제로 축적한 비트코인의 양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그는, 그리고 그와 함께 움직이던 사람들은, 그래서 2012년 말 현재 최소 100만개의 비트코인[채굴만 했다면] 에서 최대 1000만 개의 비트코인[마구마구 매입을 했다면]을 소유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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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그래프가 무섭네요

ㅎ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핏자국 처럼 보여서요 ㅋㅋㅋㅋㅋ. 공포영화 보는 듯합니다. 근데 사실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도 모르지요 ㅋㅋ

저도 팔로우하며 좋은 정보에 귀 기울이겠습니다,감사합니다,화이팅!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 정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blackchain Wow, that is certainly so wonderful. I'm quite grateful for that! Find it irresistible..

Thank you for saying so. :)

오 흥미가 진진 하네요

감사합니다. 흥미롭다니 용기 백뱁니다 :)

흥미로운 글입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뉴스 많이 부탁드립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데요....정말,
약 1백만 비트코인 채굴....이라, 상상이 안됩니다~~^^

그러게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상당히 흥미롭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현재가치로 최소 수조에서 수십조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네요.

수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은 수의 한정으로 인해 1억원 이하로만 사도 완전 거저다라고 하는것까지 감안하고 앞으로 최소 20배 정도 더 오른다고 가정을 하면, 수년내에 최소 수십조에서 수백조는 넉근하겠군요.

빌게이츠 재산이 백조원이 조금 안되는걸 감안하면 그의 몇배가 될 확률이 크다고 봐야하니 세계최대 부자 몇명을 합친 수치를 아득히 넘어서는 날이 최소 10년 내에는 오겠군요.

저도 사토시의 비트코인이 나름 공식적으로 알려진것만 백만개가 넘는다는걸 '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 책에서 접하고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블록체인의 대중화 시대는 아직 전혀 시작조차 안한걸 감안하면 빌게이츠가 아니라 만수르 일가의 재산 전체와 비교를 해야할 날이 올거 같습니다.

일생일대의 인류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개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엄청날 수 있는지 단면을 보는거 같습니다.

한번 계산해보고 싶은 재미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요^^

앗, 독자가 돼 주시겠다니, 영광입니다. 계속 뉴스를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

근대 비트코인이라도하는것은 전세계가 공유되는건가요 아니면 한국비트코인따로 외국 비트코인따로인가요 이제막 입문한초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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