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안방보험은 중국 금융시장의 새로운 뇌관이 될 것인가?

in #kr7 years ago (edited)

What’s going on?

2017년 6월 9월 중국 안방보험 우샤오후이 회장이 중앙기율회에 연행되었다 보도.
6월 16일, 안방보험은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현재 업무수행 불가로,
경영관련권한을 주요 핵심경영진에게 양도, 운영한다고 공식입장 표명.
다수의 신문, 우샤오후이 회장은 이미 지난 9일 중앙기율회(우리나라 검찰)에
연행되었다고 보도.

Who is him?

우샤오후이는 지방성 공무원, 단, 원저우라는 중국 내 고리대금, 금융업으로
매우 유명한 지역.
매우 똑똑해서 저장성 부성장(우리나라 부시장)의 딸과 결혼.
이후 상해자동차의렌터카대리, 판매대리업체 창업’/운영.
장인어른의 관시(인맥)을 활용해 엄청난 성장.
이를 눈여겨 본 상해자동차 회장(후마오위안)눈에 발탁.
회장은 우샤오후이를 직접 덩줘루이(덩샤오핑의 외손녀)에게 소개.

중국에서 관시의 힘은 절대적. 우리나라 관피아와는 비교가 안되는 스케일.
중국 내 과거 중국 태동기, 혁명기의 원로들의 자제분들은
여전히 권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정/재계에서 영향력을 행사.
일명 태자당이라고 불림. 아시다시피시진핑 역시 태자당 출신.

결국 덩줘루이(덩샤오핑 외손녀)와 재혼. 사업감각이 뛰어난
우샤오후이는 사업영역을 금융업으로 확장.
2004년 자동차보험업체인 ‘안방손해보험’을 창업.
이후 업그레이된 관시와 자본으로 승승장구하며 생명/양로/손해보험 등
보험영역확장. 중국 주요 보험사로 자리메김.

Why important?

중국은 5년 주기로 지도부 교체. 7명의 상무위원이 철저히 업무분장되어
있으며 7명의 상무위원중 보통 4~5명 교체되며 중국 공산당 내
주요 정파(태자당/공천당/상해당) 들의 균형과 견제로 결정.
17년 10월~11월 당대회를 통해 7명의 상무위원 선출 예정.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오는 7월말 베이따이허 회의에서 미리 내정(단, 비공개).

5년만에 돌아오는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시진핑의 세력 확장과
체제 연속성을 위해 상해당과 공천당을 향한 숙청(?)이 그간 강도 높게 진행.
이번 안방보험 사태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이라고 해석.

안방보험은 그동안 전세계 시장에서 엄청난 규모의 M&A를 해왔음
2014년 10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20억위안에 인수. 같은해 10월 17억위안에 벨기에의 보험회사 피데아 인수.
같은해 12월 벨기에의 델타로이드 은행을 15억 위안에 인수.
연이어 2015년 2월에는 네덜란드 보험회사 비밧을 95억위안에 인수.
015년11월에는 미국 보험회사인 피델리티를 100억위안에 인수.
2015년 2월 한국의 동양생명을 1조1319억원에 인수.
2016년 알리안츠생명을 300만달러에 지분 인수.

하지만 안방그룹의 자본증자 과정에서의 외신들의 연이은
의혹보도(출자자가 친인척or페이퍼컴퍼니),
안방보험이 비장사라 불확실한 자금흐름(태자당 자금 유입의혹),
해외투자 한도 초과 의혹,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16년 이후 감독당국의 주요 관심대상으로 부각됨.

So what! 중국 시장영향은?

  1. 안방보험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 주가하락 위험 부각

뉴스 당일, 급락 후 단기 진정세. 대부분 안방보험이 주요주주이기 때문에
향후 해당 상장사들은 추가적인 주가 조정을 염두할 필요.

안방그룹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상장기업은 공개된 것만 모두 24곳.
은행(초상은행, 민생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중국건축, 중국만과, 금융가, 초상사구, 보리부동산,
금지그룹, 중국철도건설, 중국중철, 중국교통건설(부동산, 건설)

  1. 안방보험그룹 휘청?

안방보험은 중형 보험사로 단기보험을 많이 판매하고,
공격적인 투자로유명.
주요 보험사 중 보험이자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짐
(최근까지 이자율 6% 보험상품 판매)

금번사태이후 안방보험 상품 판매 금지가 일부 창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
신규보험료가 안방보험의 주요 cashflow였음을 감안 시,
안방보험 그룹 이하 기업들의 유동성 리스크는 잠재적인 위험요인.
이 부분이 중국 금융시장의 또다른 뇌관이 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요소이나 현재로서는 중국 금융당국이 이런 사태가 발생 시
잃을 기회비용이 보다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현실가능성이 낮음.

안방보험 회장(우샤오후이) 및 그룹의 투자경로,
자금 유출입을 철저히 조사하겠지만
기업 운영과 자회사들로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예측됨.

So what! ! 한국시장 영향은?
안방보험이 지분을 인수한 동양생명. 알리안츠 생명이 문제.
6월 15일 금감원은 동양생명/알리안츠 생명의 최다출자자는
우샤오후이가 아닌 제3자로 확인.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힘.
한고비는 넘겼으며 두 회사의 향후 항뱡은 추가적인 관찰을 요함.

결어: 중국 금융은 아직까지는 정치 프레임을 봐야 보다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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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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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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