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desk 기사 번역] 왜 실리콘 밸리 엑셀러레이터인 500 Startups는 ICO에 (아직) 참여하지 않는가?

Why Silicon Valley Accelerator 500 Startups Isn't Backing ICOs – Yet
Jun 28, 2017 at 12:30 by Michael del Cast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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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로 유명한 500 Startups가 블록체인 기반 ICO의 초기 시장에 참여하지 않아 주목을 끈다.

비트코인 기업들에 대하여 이른 단계부터 투자 해오던 500 Startups은 AirBnB에 인수 된 ChaingeCoin과 First Data에 매각 된 Gyft에 지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Union Square Ventures, Boost VC, DFJ의 설립자인 Tim Draper와 같이 비슷한 성향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종목을 받아들이는 중에도 500 Startups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벤처 펀드와 엑셀러레이터가 관심이 없어 지금까지 ICO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회사의 새로운 핀테크 투자자인 Mike Sigal은 500 Startups가 개인 투자자들이 디지털 토큰을 구매하여 프로젝트를 지원하도록 하는 방법에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속한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현금 흐름을 보완하도록하는 아이디어까지도 가지고 있다.

물론, Sigal은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직접 ICO에 참여하지 않을 뿐이다.

Sigal은 월 초 Exponential Finance 컨퍼런스에서 CoinDesk에게 자신이 갖는 의구심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ICO에 대한 개념은 제가 이제껏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것들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버립니다. 저는 한편으론 이부분에 대하여 한계가 있고, 아직 충분히 이를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저는 다른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제가 무엇에 투자할 수 있는지 역시 제한이 있습니다.”

2010년 설립이후, 500 Startups는 투자자로부터 대략 3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6%의 지분을 대가로 15만달러의 시드머니를 투자한다.

500 Startups의 각 투자자는 벤처 캐피털 회사로부터 지난 패턴과 예측을 통해 개인 주식이 유동화 될 경우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상세한 투자설명서를 제공받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작년 은행 간 결제 플랫폼인 Swift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지원한 후 고용된 Sigal은 가장 성공적인 ICO 중 다수조차도 시장 경쟁성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그들이 시장에 무엇을 제공할지, 혹은 그들의 고객이 누구일지에 대한 파악조차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에게는 유감입니다”라며 그러한 확신이 없이는, 투자자들만 손실을 입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Sigal은 “제 투자자들과 ICO 투자에 대한 저의 대응에 어떠한 영향이 미칠런지는 알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대안 (Alternative option)

그렇다고해서 500 Startups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이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동안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물론, Sigal은 그도 괜찮다고 한다.

지금으로선 설립자들이 자본금을 희석시켜가지 않고도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따르지 않기에는 그 유혹이 너무나 크다.

Sigal은 게다가 2000개가 넘는 500 Startups 포트폴리오 기업 가운에 얼마나 많은 수가 ICO를 계획하거나 토큰을 발행할 생각인지 알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회사가 제공한 정보에 따라, Coindesk 단독으로 최소한 500 Startups 투자 회사 중 하나는 올해 말 ICO를 준비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제가 고객사들을 위해 또 그 고객들에게 또 다른 방법으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그러한 투자를 해야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투자입니다.” 라고 Sigal은 말한다.

지켜보는 시기 (Watching and Waiting)

만약 500 Startups가 ICO를 향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상당히 오랜만에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변화로 보일 것이다.

이미 언급한 바 있는 Gyft와 ChangeCoin의 출구전략뿐만 아니라 500 Startups는 현재는 없어진 비트코인 대출 플랫폼인 BTCJam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했다. 블록체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인 Chain은 500 Startup 포트폴리오 중에선 유일하게 주목할만한 스타트업이다.

그러나 Sigal은 그가 상대적으로 새로운 투자자임을 인정하고 ICO에 투자한 다른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그들의 투자를 설명했는지도 배우고자 한다.

“여러분이 보아왔듯, 저희는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저희는 실험을 좋아하죠,”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 결국엔 무엇인가를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게 될 줄을 아직 모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