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아빠의 태교일기)19주차- 아직 오지 않는 태동
보통 첫 태동을 느끼는 시기는 16주에서 20주라고 한다. 임신 14~15주 쯤 태아에게도 근육이 생기면서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이 때 엄마의 자궁벽에 손발이 닿으면 태동을 느낀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는 태동을 경험하지 못했다. 초산인 경우에는 원래 태동을 늦게 느낀다고 한다. 빠르면 19주,20주 쯤에 느끼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태동이 없으니, 혹여나 아이가 잘 움직이지 못하는건 아닌가 하는 괜한 걱정에 빠지게 된다. 태동을 느끼게 되면 바로 사라지게 될 걱정이지만, 첫아이라서 그런지 늘 이런 상황의 연속인 것 같다. 걱정을 하고 안도하고, 걱정을 하고 안도하고. 얼른 태동을 느끼면 좋겠다 싶다.
아내는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점점 배가 나오고 있다. 원래 15주차정도에 태반과 탯줄이 형성되어 태아가 영양을 공급받으면서부터 자궁이 급격하게 넓어진다고 한다. 만삭정도는 아니지만 생활하는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정도로 커진다. 예를 들어 신발끈이 풀렸는데 손쉽게 다시묶기가 어렵다던가, 많이 걸으면 배가 조금씩 당기는 느낌이 든다던가, 침대에 누울 때 옆으로 눕는게 더 편해진다던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던가 등등
항상 함께 있으면서 조금 더 배려해주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러한 불편들을 직접 겪는게 아니다 보니 응원만하며 지켜보아야할 때가 많다. 이러한 시간을 이겨내는 아내가 참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럽다.
오늘의 태교일기는 카드뉴스 방식으로 작성해보았다
<태교일기>
1.3주차-임신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아빠라고?"
2.5주차-결혼 두달, 아빠가 되다- 당시 병원다녀온 후 적은 단문
3. 5주차-쿵!쿵!쿵!쿵! 처음 듣는 내 아이의 심장소리
4. "6주차-갑자기 피가나와.." 부정출혈 발생ㅜ 사색이되어 병원에 달려간 어느날>
5.7주차-아내가 입덧을 시작했다.
6.8주차-TSH가 높다고? ...무슨말이지?
7.9주차-태교툰_슈슈슈~ 심음측정
8.10주차-임산부는 앉지 못하는 임산부배려석
9.11주차-아이를 위한 태아보험 들기
10.12주차-기형아 검사(목둘레 투명도 검사)
11.13주차-임산부복을 사보자
12.16주차-태아의 성별확인
13.16주차-임신소양증
14.16주차- 태담,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
15.17주차- 입덧이 끝나고 난 뒤
16.18주차- 아내가 산모요가를 시작하다
태교일기를 쓰시는 군요 저희도 이번에 둘째를 갖게 되었어요 이제 5주차에요 ^^ 앞으로 자주와서 봐야 할거 같아요
이렇게 꼼꼼히 기록해 놓는 것만해도 아내분에게 큰 힘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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