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꼬꼬아찌 숯불치킨은 무봤나 촌닭의 대체재가 되지 못한다!?
별점
꼬꼬아찌 숯불치킨 신촌점 기준임
그러니까 이건 꼬꼬아찌 숯불치킨 신촌점 리뷰이지
무봤나 촌닭의 리뷰가 아니다.
맛 4/10 (육질 좋음, 소스 맛 보통, 익힘 정도 나쁨)
가격 3/10 (사리가 중요한 집임에도, 사리 가격이 너무 높음)
친절도 5/10 (바쁜 매장에서 알바가 일하는 곳이라면 어쩔 수 없는 듯)
시설 6/10 (치킨집 치고 안 이쁘지만 더럽거나 하지는 않음)
화장실 5/10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외부였던듯... 흠... ㅎㅎㅎ)
총평
꼬꼬아찌가 무봤나촌닭의 대체재는 되지 못한다.
그러나 자금 사정이 여유롭다면 한 번쯤은 들러도 나쁘지 않다.
'무봤나 촌닭'?!
사진출처: 무봤나촌닭 홈페이지(http://mubannachondak.com)
'무봤나'는
무(radish)를 보았니?
이런 찐따같은 말이 아니라
마! 먹어봤나!
이런 말이다.
그러니까, "먹어봤니, 촌닭?" 이런 말이다.
사실 서울말로 바꾸니까 병신같긴 한데
그렇다고 부산말로 읽었을 때 병신같지 않다는 건 아니다.
부산에서도 그냥... 브랜드명이니까 억양 없이 읽음.
서울에서 '무봤나 촌닭' 찾기
무봤나 촌닭의 경우 대충 보아하니
서울에 진출했다가 매장은 실패하고 극소수 배달 지점만 남은 듯하다.
근데 사실 무봤나 촌닭은 밥도 주고 뭐 이것저것 면사리도 넣어야 해서
꼭 매장에서 먹어야 한다.
혹시나 해서, (서울에 남은 지점 중 하나인) 신길까지
힘들게 가서 배달시켜 먹어봤는데 별로였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존나 당연하게도) 매장에서 먹는 맛이 1도 나지 않았다.
이 참에 부산 출신의 다른 브랜드들을 보자면,
설빙도 잘 정착했고 (대개 겨울조차도 바글거리는 걸 보아...),
최근엔 지코바는 토종 서울 브랜드 급으로 지점 수가 늘었고,
아웃닭도 (최소한 신촌에서는) 줄서서 먹는다.
최근에는 부산의 개미집이나 용호낙지 등
낙지볶음 전문점들도 서울에 올라왔다.
(서운하게도 유정낙지 신사점이 젤 맛있음ㅎㅎㅎ)
또, 비록 서울 브랜드지만 부산아지매국밥이
전국 최고 국밥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즉, 부산의 이미지가 뭔가 좀 '맛집' 이런 이미지와의 결합에 성공한 것이다.
쓰까국에서 진화?!
그런 의미에서 비교적 서울 진출이 빨랐던 무봤나 촌닭은 나에게
서울 진출 실패 → 서울에 매장 거의 없음 → 못 먹음 → 빡침을
선사한 것이다...
서울에서 '무봤나 촌닭' 대체재 찾기
그래서 내가 하고자 했던 건, '무봤나 촌닭'의 대체재를 찾는 것이다.
내가 연구한 바로는 꼬꼬아찌 숯불치킨이 그나마 제일 유사했다.
처음에 꼬꼬아찌에 방문하게 된 것은 우연찮은 계기에서였다.
그냥, 서울 친구가, 맛있는 치킨집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무봤나 촌닭과 꽤나 유사한 맛과 메뉴 구성을 가진 것이다.
짭인가? 생각해봤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홈페이지에도 개업 연도가 나와있지 않아서 알 수 없다.
(...검색해보다가 알았는데 꼬꼬아찌 숯불치킨도 부산 브랜드였다.
나는 서울 토종 프랜차이즈인줄...)
어쨌든...
신촌점을 갔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점에서부터 보이겠지만, 나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결론적으로 매장 수를 보아하니 꽤나 잘 정착한 것 같긴 하지만
(내 주관이겠지만) 무봤나 촌닭이 더 맛있는데...
서울에서 빛을 보지 못해서 안타깝다.
사진 탐방
사진이 3개밖에 없다...
메뉴판도 없고 간판도 없고... 음식만 떡하니 찍어둔게
리뷰어인지 아니면 그냥 인스타충인지...
후... 나란 스티머...
일단 가장 먼저 나타나는 문제는, 메추리알.
이건 무봤나 촌닭에서도 나타나는 문제다.
사진을 3개밖에 안 찍고 바로 먹었는데도
라면사리는 조금 퍼져서 불어 있다.
볶은 느낌은 전혀 안 나고
그냥... 끓여서 기름기 다 빠진 라면에 양념이 묻은 느낌.
하지만 면사리가 고기와 분리되어 나오는 건 만족만족만족 >_<
고기 자체는 나쁘지 않다. 딱 좋게 윤기가 돌고 있다.
개인적으로 소스가 말라서 비틀어지는 집은 극혐 of 극혐이다.
소스 맛은 약간 아쉬운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
물엿 자리에 꿀이 들어간 듯한, 약간은 비린 듯한 맛이다.
근데 흔히 생각하는,
'달달하면서도 맵고 짠' 맛있는 소스의 기본은 잘 지켜지고 있다.
떡은 조금만 더 얇았으면 좋겠지만 나쁘지 않음.
쓰고 보니,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은
재료에 양념이 깊이 스며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약간의 요리법만 개선한다면,
그리고 소스가 조금만 더 맛있어진다면,
마이 풰이보리트가 될 수도 있을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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