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쿠킹 클래스 _ 솜퐁 타이 쿠킹 스쿨 Sompong Thai Cooking School

in #kr7 years ago

방콕 솜퐁 타이 쿠킹 스쿨

그림2.png

밑에 방콕 올린 김에 방콕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 하나 더 갑니다 :-)

여행을 할 때마다 그 나라에 유명한 관광지들 꾹 찍고 오는 것보다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어느 순간부터 들었어요.

방콕은 워낙 매력이 많은 도시라 여러 번 가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세 번 이상 가는 분들은 쿠킹 클래스에도 꼭 참석하시더라구요-

저도 태국 요리도 워낙 좋아하고 웬만한 큰 관광지는 거의 다 본 것 같아서
쿠킹 클래스에 참석해보았어요 :)

제가 간 곳은 Sompong Thai Cooking School이었고 전화로 예약하고 갔어요.
수강료는 1000바트 현장 현금 지불!

수업은 9시 30분 부터 1시 30분 까지이고
9시에 BTS Chong Nonsi 역 3번 출구에서 모여요.

요 건물 바로 앞으로 가면 빨간 앞치마를 입은 직원들이 반겨줘요.

Capture.PNG

Sompong Thai Cooking School
주소 : 31 11 Silom Soi 13, Silom Road, Bangrak, Bangkok, Thailand, Bangkok 10500, Thailand
현지 이름 สมพงศ์ ไทยคุกกิ้งสคูล
현지 주소 31/11 ซอยสีลม 13 ถ. สีลม, 10500

개인적으로 바로 쿠킹스쿨까지 가도 무관해요.
BTS역에서 내리면 차로 쿠킹스쿨 근처까지 드랍해줘요.

골목길로 조금만 들어가면 된다는.

노란 천막이 쳐진 아기자기한 입구에요~

요리할 수 있는 가스레인지와 테이블이 있고
인테리어도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어요.

각 인원별로 테이블 번호를 지정해줍니다.
지정된 테이블로 가면 이렇게 앞치마와 요리도구들이 짠!

요일별로 배우는 요리가 달라지는데 제가 참여한 일요일은
치킨 샐러드, 치킨 레드커리, 볶은 새우, 그리고 망고 스티키 라이스요리 였어요!

먼저 태국의 식재료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 부터 시작해요.

같은 가지나 생강이라도 태국식은 모양도 향도 다르다는 사실!
직접 만져보고 향도 맡아볼 수 있게 해줬어요.

그리고 부채와 물이 있는 귀여운 바구니를 주고
함께 장보러갑니당 :)

쿠킹스쿨 근처에 있는 시장이에요.
인디아 타운 바로 건너편에 있는 곳이고,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시장에서 파는 다양한 태국 요리 재료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코코넛 밀크부터 시작해서 육류, 향신료까지
이름도 용도도 잘 몰랐던 태국 식재료에 대해 알게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렇게 구입한 식재료들을 바구니에 배분해줍니다.
소꿉놀이 같죠?ㅋㅋㅋ

이 책은 1인당 하나씩 주는데 태국 대표 음식에 대해 자세한 요리법이 설명이 되어있어요.

집에서 해 먹을 일이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방콕에서 나겨온 가장 좋은 기념품 _

오늘 요리 선생님이에요.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데 말 끝에 냐하- 라고 붙이시는게 넘나 귀여우셨어요 ㅎㅎ
재료 손질하는 것 부터 보여주시고 직접 실습도 해보고!

태국식 스티키 라이스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셨어요.
흩날리는 밥 별로 안 좋아해서 요건 참 맛있다는ㅋㅋ

레드커리만들 페이스트도 직접 빻아봤지요-
한 테이블에 서너명씩 있어서 같이 돌아가며 마구 빻았어요ㅋㅋㅋ

그리고 치킨 샐러드 만들기 전에 토마토 꽃 만드는 법을 시범 보여주시고 각자 실습!

껍질 살살 돌려 깎아서 샥 끼워돌려놓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어요 :)
실용적인 요리도 좋지만 이렇게 센스있고 간단하게
음식을 데코하는 꿀팁들을 알려줘서 더 재미나요ㅎㅎ

이렇게 500밧에 팔아도 될 것 같은 샐러드 완성b

그리고 레드커리를 만들어 보아요.

선생님 설명 듣는 동안 다른 스태프들이 일사불란하게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놓습니다.

쿠킹 스탠드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순서대로 재료들을 넣고 볶볶볶!!

그럼 이렇게 색부터 감칠맛 돋우는 레드커리 완성!

다음은 마늘을 넣은 새우요리에요.
마늘 좋아해서 하나 더 달라고 요청하고 듬뿍 넣었는데 이게 입맛에 제일 잘 맞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해서 커리와 새우요리까지 완성 ♡

이렇게 소면과 망고 라이스까지 얹어서 한 상 가득 푸짐하게 _
클래스 끝나면 따로 식사시간을 줘서 점심식사까지 해결하고 갈 수 있어요.

앞에 앉은 홍콩 친구는 베지테리안이라서
새우 대신 두부 치킨 대신 호박과 야채를 재료로 사용했어요.

베지테리안분들도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으니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될 듯!

솜퐁은 태국어로 Dreams come true 라는 뜻이래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쿠킹스쿨 중에 순위가 높은데
한국 블로그에 정보가 거의 없어서 그런가 한국인은 저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같은 팀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었고 끝나고 나서도 왓츠앱으로 연락하고 사진 교환하고 그랬어요.

태국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고
또 현지 문화와 음식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태국에서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수업은 9시 반과 1시 반 일 2회 이루어지고 4시간 정도 진행돼요.
방콕에서 특별한 액티비티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sompong thai cooking school 홈페이지
http://www.sompongthaicooking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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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태국가면 쿠킹스쿨도 꼭 한번 해봐야겠네요 ㅎㅎ

왕궁 이런데 가서 관광한 것 보다 이게 더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태국 음식 좋아하시면 엄청 재미있을거예요 :)

한주의 시작!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시작해요~^^

감사합니다 이번 한 주도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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