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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Cash Me Outside Howbow Dah - 대중이 만들어내는 문제아.

in #kr7 years ago

글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1세기 가장 최고의 히트상품은 대중이라고 하죠.
그런데.. 사실 그런 대중에게는 누군가가 괴물이건 아니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천사로 만들고, 영웅으로 만들고, 괴물로 만들고..
내가 거기에 일조를 했건 아니건도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건 딱 하나. 내가 소비할 꺼리가 있는가 없는가.

그 대상의 의도라던가, 누군가의 인도라던가..
물론 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의 대중은..
그보다는 오직 소비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의 세상은 현실의 세상과 분명히 이어져있음에도.
대중은 그걸 미묘하게 분리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적어도 그건 당장의 내 손에 잡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걸 내가 편한대로 소비를 하죠.
이젠 원인과 결과도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트루먼쇼에서 TV채널을 돌리기 위해 리모컨을 찾는 사람들.
그게, 우리 대중의 가장 본 모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쓰잘떼기 없이 요상한쪽으로
저의 생각의 연상가지가 뻗어간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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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맞아요 핵심을 보셨어요. 이것도 언젠가 다른 글의 주제로 다룰 만한 요소인데 요즘의 미디어 특히 팝계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영향으 무척 크다보니 음악성보다 뮤직비디오, 실력보다 얼마나 화제가 되는지가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게 현실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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