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권리가 됩니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맛난 점심 드셨나요?

수업이 비어서 글 하나 써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어촌 마을 입니다.
제가 저번에 올린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아무래도 이 지역은 자식들이 도시로 나가고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또한 게를 많이 잡고 수매도 많이 하고, 관광객도 와서 게도 많이 먹고 하니 돈이 조금은 많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인지 요즘에는 도시로 나가있던 자식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아니면 도시로 나가지 않고 여기에 그대로 눌러앉아서 자리를 잡은 자식들도 많습니다.

그 자식들이 가까이에 부모가 있으니 (아주 가까이에) 당연히 맛난거 사서 찾아뵙고, 같이 목욕도 다니고 용돈도 드리고 합니다. 왜냐하면 멀리 있는 자식들은 하지를 못하니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설날 같이 명절이나, 제사가 있고 난 후에는 가까이 있는 자식과 부모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멀리 있던 자식들이 찾아와서,
아빠 엄마!! 어디 안 아프나? 병원 가보까? 한약이라도 한재 묵을래? 용돈 여기 있다...
한번 와서 일년치 효도를 다 한다고 그러죠.

그러면 부모님들은 가까이에 있던 자식들에게 섭섭했던 것을 일년에 한 두 번 오는 자식한테 일러바치고(?) 자식들 간에 다툼이 생기고 일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매번 잘 하다가 어쩌다가 마음 상했다고 모든 잘 한 일은 없던 것이 되고, 못한 일만 마음에 꽃혀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저도 가까이에 처가가 있어서 가끔은 (정말 아주 가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주면 머해... 한번 씩 해줘야 고마운 것을 알지.

부모 자식간에도 그런데 하물며 일반 사람들의 인간관계는 어떨까요?

제 주위에 사람들에게 참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사람에게 상처를 참 많이 받습니다.
해 준 만큼은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들어야 하는데, 요즘 사람들이 그런 말은 잘 안하더라고요.

계속 잘 해주면 호의가 둘리가 권리가 됩니다.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잘 해주는 사람들이 혹시나 주위에 있습니까?
그러한 사람들이 보통 많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소통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다 해결됩니다.

스팀잇도 다르지 않습니다.
고래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스티미언들이 댓글에 감사하고 고맙다고 표시하고, 좋은 글에 공감의 표시로 자신의 능력만큼의 보팅으로 소통 하다보면 건강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남은 오후 시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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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네 즐거운오후시간 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말이 있죠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호의를 베풀면 된다..좋은사람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는데..걸러야 될사람은 본모습을 드러내죠..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권리로 받아들임.

네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을 더...
그렇지 않는 사람은 거르게 되더라고요.

댓글과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건 진짜 이시대 참명언인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한마디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 ㅜㅜ 스티밋에서라도 마음껏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공감하네요. 그런데 그런게 사람의 특성이다 생각하면 괜찮고, 또 진짜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

세상이 그래도 아직까지는...
살만한 이유겠죠.

댓글과 방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완전 공감 만땅입니다.
은혜를 모르면 짐승만도 못한 것이죠 ㅠㅠ
하지만 늘 은혜를 저버리는 것이 또 인간이겠죠.
늘 노력하겠습니다.

ㅋㅋ
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런의미에서 사과님 안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방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힘은 아니지만, 힘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는요...

자잘하게 여러번보다는 크게 한번 쓰는게 와 닿는게 더 크게 느껴지는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하는건 내 그림자처럼 주위에 있는듯 없는듯한 작지만 꾸준한 마음인데 말이죠.
이런것들은 그것이 없어졌을때 비로서 깨닫는다는게 또한 가슴 아픈일죠.

한번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이런글들이 너무 좋네요.

자잘하게 관심을 두는 것이 큰 관심을 나타내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다만 돈은 그렇지 않더군요.
만원씩 10번 보다 10만원 한 번이...

그런데 가끔은 자잘한데서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yani98 님의 방문과 댓글이 저는 더 좋네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동감합니다. 모든 관계가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팔로하고 가요~

네 방문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사람 사는 동네가 똑같군요.

즐거운 오후되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후포라고 하셨죠?
기억이.. ^^

넵.
작가라서 그런지 기억이 좋으신데요.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잘 읽고 갑니다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요 ~

보팅하고갑니다 ~

네 방문 감사합니다.
우리는 그러면 안되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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