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한자 ‘청사’

in #kr6 years ago
    1. 28(화)
      廳 舍
      *관청 청(广-25, 4급)
      *집 사(舌-8, 5급)

‘정부 종합 청사 앞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의 ‘청사’는? ①廳事 ②聽使 ③廳使 ④廳舍. ‘廳舍’란?

廳자는 ‘관청의 사무실로 쓰이는 집’(government house)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집 엄’(广)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聽(들을 청)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한데, 백성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하는 곳이라고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 어쨌든, 말인 즉은 틀림이 없다.

舍자의 口는 반지하의 움집 모양인 凵(감)의 변형이고, 윗부분은 그 위에 텐트를 친 것 같은 집 모양으로 ‘집’(dwelling)을 나타냈다.

廳舍는 ‘관청(官廳)의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舍]’을 이른다. 공적(公的)인 일과 사적(私的)인 일을 구분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하기 쉽다. 옛말에 이르길,
‘바깥 말은 문지방 안으로 들여놓지 말고,
집안 말은 문지방 밖으로 보내지 말라’
(外言不入於梱, 內言不出於梱 - 禮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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