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 #9] 연어가 맛있는 곳, 가일
안녕하세요 아스트랄러입니다!!
준비만 해놓고 못올린 포스팅을 하나씩 올려야겠어요!! 일단 시작은 먹스팀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잘 먹어야 힘내서 열심히 하죠 ㅎㅎ
가일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61-17
방이동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먹자골목 쪽 보다는 몽촌토성역에서 더 가까워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과 성화가 있는 곳 건너편 입니다. 찾기 어려운 길은 아닌데 가는 길에 건물을 짓고 있는지 공사하는 중이라서 설마 여기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곳에 있었어요 ㅎㅎ
평일 저녁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나름 유명한 집인가봐요. 근처인데도 처음 가봤는데..ㅎㅎ 다행히 대기인수가 많지 않아서 이름을 적고 기다리니 곧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자리가 없어서 가게 앞에 방풍막 안에 간이 테이블에 앉을 수 밖에 없었지만요 ㅠㅠ 밑반찬으로 나온 저 회무침 되게 맛있었어요!! 연어가 제일 맛있다고 들어서 연어 사시미를 시켰습니다!! 물론 같이 마실 사케도 시켰고요.
준마이 750을 시켰어요. 사실 사케를 잘 아는건 아닌데 둘이 먹기 적당한 양이 이 술 밖에 없어서요..ㅎㅎ 사케 특유의 향이 느껴지고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사케를 잘 알면 맛을 잘 평가할텐데 제가 사알못이라...ㅠㅠ
드디어 대망의 연어가 나왔습니다!! 연어 살이 두껍게 썰려 있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기름기도 적당히 있고 신선해서 한 입 입에 넣었을 때 연어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지는걸 느낄 수 있었죠 ㅎㅎ 위를 살짝 구워주신 피스도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이시간에 보니까 또 생각나네요ㅠㅠ
초점이 살짝 어긋났는데, 이렇게 연어를 아이비같은 크래커랑 양파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크래커의 짭짤한 맛과 양파의 매운 맛, 무순의 맛이 연어와 매우 잘 어우러져서 독특하고 중독성있는 케미를 보여줘요!!
서비스로 석화와 새우장, 연어 자투리 구이를 주셨어요. 석화는 그냥 말 그대로 석화 맛이었고... 새우장이 맛이 특이했어요!! 음.. 뭔가 라면스프?? 같은 맛이 났는데 그런 인공적인 맛은 아니고 어쨋든 다른 데서는 먹어본 적 없는 특이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자투리 구이는 그냥 기름진 연어 맛이었어요 ㅎㅎ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습니다!! 서비스로 연어 매운탕도 주셨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초점이 다 안맞네요ㅠㅠ 가게 내부에 자리가 나서 안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노란 조명이 있어 아늑하게 느껴져요. 일본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며놓은, 딱 이자카야스러운 분위기에요.
새우장의 맛이 계속 생각나고 배가 아직 덜 부른지라, 이 집에서 유명한 메뉴 중 하나인 연어장을 같이 먹어봤어요. 이 친구 정말 밥도둑일 것 같은 맛입니다. 연어장 덮밥도 있던데 진짜 맛있을 것 같았어요. 장만 먹자니 살짝 짭쪼롬해서 국물과 술을 계속 찾게 되었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장에 담겨있는데도 연어의 살이 매우 생생하고 쫀득쫀득했고, 짭쪼롬한 간장이 잘 배어 있어서 말 그대로 밥을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식사 할 시간에 방문하게 되면 꼭 연어장 덮밥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아, 같이 올라가있는 고추는 좀 많이 맵습니다!! 청양고추에요!!
접시가 왜 미스 사이공인지는 모르겠지만... 연어와 무순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연어의 살짝 비리면서도 기름진 풍부한 맛을 무순의 조금 씁쓸한 풋내가 서로 잘 보완하는 것 같아요. 계속 생각나는 맛이네요...ㅎㅎ
특별한 날이라 방문한 집이었는데, 좋아하는 연어도 배 터지게 먹고, 행복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어요. 특히 연어 장은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것 같아요ㅠㅠ 밥도둑일 것 같은데.. 다음에는 꼭 덮밥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스트랄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헐 두툼한게 세상 맛있어보여요 ㅎㅎ
맛있어요!! 가끔가끔 생각난답니다 ㅎㅎ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네요 ㅋㅋ 연어도 연어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석화랑 새우장도 너무 맛있을것 같아요 ㅠㅠ 특별한 날 정말 행복한 저녁식사 하셨네요 :)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ㅎㅎ 멀지 않아서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