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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essay] 무례함과 적절한 거리

in #kr6 years ago

공감하며 읽었어요. 거리 같은 건 쉽게 따져 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어렵네요.
저는 종종 그런 얘길 들었어요. 저를 대하는 건 편한데 가까이 다가가기는 어렵다는 말을요. 아마 거리에 대한 이야기였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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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면 거리 자체보다 거리에 대한 '감각'이 조금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 같기도 합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대충 거리가 이정도겠거니 하고 짐작하듯 말이지요.

적절한 거리란 어쩌면 대하기 편한 거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는 (어떠한 부분에서는) 사실 상처 입기 쉽고 깨지기 쉬운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보호를 위한 수단이나 영역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거리를 넘어선 부분에 있어서는 불편 뿐만 아니라 위협이나 불균형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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