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엔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지네요.
아마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내리고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장마비처럼 시원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좋아합니다 ㅎㅎ 제일 싫은 비는 가랑비요 ㅠㅠ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화욜인데 너무 늦은 인사죠?^^;;;


저는 주말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시댁에서 차타고 5분 거리에 에버랜드가 있는데요~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이번 주말 저희 딸과 고종사촌이자 친구인 저희 시조카를 데리고 에버랜드를 다녀왔답니다.


아니 그런데 왜이렇게 비싼가요?? 원래 이랬나요?
50% 받아도 1인당 27000원이네요..
소인은 단독으로 50%를 할인을 못받는다 하여 더 싸게 먹히는 성인으로 다 끊었어요 ㅠㅠ 뭐 이런!!














오픈시간인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도 일욜이라 사람이 많았어요. 무조건 사람 많은 사파리 부터!!! 가자마자 줄섰는데도 20분 정도 기다린듯!


곰이랑 사자 호랑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게 첨이라 신기해하네요.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를 신청하면 아이 포함 6명이서 차 하나 예약해서 30분 정도 투어할 수 있는데 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먹이체험도 할 수 있더라고요. 6명 합해서 20만원이라 비싸긴 한데 한번쯤 미리 예약해서 체험시켜보고 싶은 패키지이긴 해요.


기본 사파리에는 너무 사자. 호랑이. 곰밖에 없거든요. ㅠㅠ





비싼 자유이용권 끊고 들어왔는데 맘 같아선 T익스프레스 가장 뒷자리에서 스릴을 즐기고 싶은 엄마였지만.. 현실은 회전목마 ㅠㅠ 제가 찍은 이 사진의 저 남자분도 저와 같은 마음일까요? ㅜㅜ
















그래도 위안이 되었던 건, 아이들이 탈만한, 즐길만한 거리들에는 사람이 없어서 5분 이상 기다려본 놀이기구가 없는 듯해요. 앵무새와 펠리컨 나오는 공연도 보고 저희 딸이 엄청 좋아하는 플라밍고도 보고^^ 근데 키가 아직 110이 안되어서 놀이기구 제한이 많긴했어요 ㅠㅠ


6시간을 에버랜드에서 놀다왔는데 사실 엄청 더웠거든요. 많이 걸어야하기도 하고... 근데 저희 딸 보란듯이 너무 멀쩡하네요 ㅎㅎㅎ 얼굴은 비록 복숭아 같이 익었지만... 넘나 신나게 놀다 왔답니다.


그날 밤 12시간을 잤어요. ㅎㅎ
제가 원하는건 1도 못탔지만 이젠 그런 저의 삶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비 많이 오는데 다들 빗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