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5의 서재#1]제갈공명의 독서법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팃임 초보 @antman5 입니다. 평생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팀잇에서 길을 찾아 보고자 합니다. 아직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질풍노도앤트맨5.png

오늘은 오랫만에 팟케스트 들었습니다. 제가 즐겨듣는 [내가 니선생이다](http://www.podbbang.com/ch/11783?e=22531643)에서 제갈량의 독서법이 소개 되어서 스팀잇에도 남겨 보려고 합니다.

<<삼국지>>에 따르면, 제갈량이 20살이 될 무렵, 그는 석도(石韜)·서서(徐庶)·맹건(孟建)과 같은 벗들을 사귀었으며, 그들과 함께 유학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유학한 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곳에서 공부할 때 제갈량의 공부하는 태도는 매우 독특했던 모양이다. 글벗이었던 세 사람은 한결같이 경서(經書)의 한 글자 한 구절을 해석하는 데 열중했으나, 그는 벗들의 그러한 공부 방법을 곁에서 바라보면서 자신은 글의 대의(大意 : 대강의 의미)를 아는 것으로 그쳤었다.

어느 날, 글벗들이 어울려 한담을 나누고 있었을 때, 그는 세 친구를 보고 말하였다.

"자네들이 공부하는 걸 보니, 장차 자사(刺史)나 태수(太守) 정도는 되겠네."

그러자 세 사람이 되물었다.
"그럼 자네는 뭐가 된다는 말인가?"
제갈량은 껄걸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 하나로 보아도 이미
큰 그릇이 될 사람임을 엿볼 수가 있다.』

제갈량은 다독을 하기로 유명한데, 특히 빨리 보는 것이 특이점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한자 한자 그 뜻을 익히며 읽는 것이 당연한 시절에 남들과는
다른 독서법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오늘날의 속독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글의 깊은 뜻 보다 맥락이 더 중요한 것을 아닐까요?
아님 쓱 봐도 그 뜻의 맥락과 깊이를 다 파악하는 천재일지도??

하지만
제갈량이 살았던 시대를 생각하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쩌면 엄청난 정보의 양이 필요했을 법도 합니다.
오늘날의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 시절 공명이 소화해야 할 정보의 양 보다 더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볼때도 좀 과감하게 맥락 중심의 속독을 해 보려구요.
그리고 또 하나 빨리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텍스트는 콘텍스트의 연결이 더욱 더 중요한 것!
제갈량은 책을 통해 얻은 정보와 시대를 잘 연결해서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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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의 보팅 파워 나눔]

보팅 완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곧 자야되서 다 읽지를 못 했네요.

그래도 정성들여서 쓰신 글 같아 너무 기쁘네요 ㅎㅎ)

죄송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도 나주에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제갈량은 정말 생각할 수록 대단하죠 ㅎㅎ
책을 통해 얻은 정보와 시대를 잘 연결한다라.. 정말 멋진 말이네요~!

제갈량은 말이 필요없죠....^^;
그저 선망의 대상이죠.

작은 부분보다는 전체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갈량이야 워낙 비범한 사람이다 보니...
삼국지 저도 많이 좋아해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https://steemit.com/kr/@gopaxkr/100-1-1

요즘은 정보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신문, 뉴스, 인터넷은 물론이거니와 출근을 하면 메일을 읽기에 바쁘고 그 안에 첨부된 문서까지 빨리 읽어야하죠. 그야말로 속독의 시대입니다. 뉴비인데 열심히 활동하시는군요. 응원합니다.

포스팅이 고민이면 혹시 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 를 해볼 의향이 있으신가요?있으시다면 https://steemit.com/kr/@kangsukin/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5 여기한번 누르셔서 포스팅 글 봐주세요. ^^ 포스팅이 어렵거나 부담스러울 경우 받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일단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침 그거 호기심 있게 보고 있었는데, 사진은 올리면 될 것 같은데, 날마다 추천하는것이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 여기 친구가 많지 않아서....
그래도 해 볼레요....^^

네네 ~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한번 해보세요 ^^
응원합니다 ㅎㅎ

음 이제 보니 내가 헛투루 읽던것이 아니라 그옛날 제갈량의 깊은 독서법에 빙의한것였군요 ^^

@bitcoinmax 님 혹시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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