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가 가진 장점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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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알파J입니다.

1992년, 효율적 시장 가설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한 유진 파마는 논문에서 "Fama-french 3 Factor"라는, 주식의 수익률을 설명하는 모델을 발표합니다.

주식의 수익률 = 베타 (주식의 변동성) + 소형주 팩터 + 가치주 팩터

여기서 소형주 팩터와 가치주 팩터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의 수익률이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수익률보다 높다 (소형주 팩터)

  2. 저PBR 주식의 수익률은 고PBR주식보다 높다 (가치주 팩터)

과연, 왜 그런걸까요? 왜 소형주와 가치주가 수익률이 더 높은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형주가 왜 다른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지 잘 설명한 아티클을 여러분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원문은 영어라서,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번역을 해보았습니다. 의역이 많이 섞여있으니 참조하셔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원문 출처: Investopedia, Small Caps Boast Big Advantages (https://www.investopedia.com/articles/stocks/08/small-cap.asp)


어떤 때는,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 - 3억에서 20억 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을 가진 회사들 - 을 사는 것은 시가총액이 비교적 큰 회사들을 사는 것보다 수익성 이 좋다. 사실, 장기간 시장 데이터를 추적한 Ibbotson Associates에 따르면, 1927년부터 2007년까지 소형주들의 주가는 평균 12% 상승했다고 한다. 반면, 대형주들은 같은 기간 10% 상승했다고 한다.

이런 성과의 차이는 우연이 아니다. 사실, 소형주는 대형주가 갖고 있지 않은 이점들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소형주가 큰 이득을 가져오는 지, 그리고 어떻게 여러분은 그 중에서 승자를 고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시적인 가치와 주가간의 단절

소형주들은 대형주들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앞지르는 수익을 보여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다. 왜냐하면 작은 회사들은 주로 그들의 부족한 투자 커뮤니티의 관심 때문에 종종 주가와 가치간의 괴리를 겪는다. 이런 가격과 가치의 불일치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투자자에게 제공해준다.

얇은 마켓 (Thin market - 매도와 매수가 드문 시장을 말함, 역자 주)

소형주들은 주로 얇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데(거래량이 적다는 말), 이는 양날의 검과 같이 장점이 될수도 있고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이는 종종 통찰력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증가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점점 더 이 회사의 존재와 미래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인식하게 되고, 그 회사의 주식에 대한 요구는 피할 수 없이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가 제한된 양의 주식을 사려고 아우성을 칠 때, 소형주 회사들은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부족한 애널리스트의 분석

2007년 1월 8일, First Call에 따르면, UBS Securities는 IBM에 대한 평가를 neutal 에서 buy로 올렸다. 주식은 뉴스가 나오자마자 곧장 1.17 달러, 1%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2005년 6웍, Brean Murray가 Wilson’s Leather에 대한 평가를 accumulate에서 strong buy로 올렸을 때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리포트가 나온 날, 회사의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했고, 1주일 안에 12%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왜 이런 반응의 차이가 발생하는가?

이는 단순하다. IBM에 대한 평가가 업그레이드 됬을 때, 25명의 다른 애널리스트가 이 주식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는 이미 많은 양의 정보가 시장에 공유되었다는 뜻이고,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 혹은 아주 별난 애널리스트 보고서, 혹은 대다수의 애널리스의 보고서가 발행되지 않는 한 주식의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Wilson의 경우 오직 5개의 기관만이 Wilson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 결과로, 투자 커뮤니티는 보고서에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제도적 후원

제도적 소유권의 이점에 대해서는, 2007년 TrueBlue Inc.로 이름을 바꾼 소형 회사, Labor Ready라는 회사에서 훌륭한 예제를 찾을 수 있다. 1997년 후반, 이 일용직 직원 공급 회사는 한자릿 수 중반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하지만, 사장인 Glen Welstad가 몇몇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고, 이는 바로 주식을 뜨겁게 달아올렸다.

Welstad의 공격적인 대외 활동 캠페인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1년 안에, 몇몇 유명한 펀드들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주식의 가격은 급등하여 25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소형 회사의 부족한 제도적 지원은 빨리 회사를 포착하고 투자한 투자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Novell에서 나중에 구글로 옮긴 에릭 슈미트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큰 회사들은 크루즈쉽이나 비행기와 같아서 “방향을 바꾸는 데에 긴 시간이 든다.”

여러 측면에서 이는 완벽한 비유이다. 사실, 커다란 회사들이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에는 몇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이는 제품의 현실성을 리뷰할 필요가 있는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거쳐야만 되기 때문이다. 작은 회사들은 반면, 보다 간소화된 관료주의적 시스템과 순수하게 제품을 출시해야 살아남는다는 압박이 존재한다.

미국에 산재하는 소형 음식점 사업들을 예로 들어보자.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종류의 회사는 위치를 바꾸거나 메뉴에 변경을 가하는 쇄신을 몇주, 혹은 몇달 간격으로 여러번 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변화는 맥도날드와 같은, 2007년 기준 3만개가 넘는 매장을 거느린 거인에세는 불가능 하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은 소형 회사들에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새로운 시장 진입, 신제품 출시 등). 대형 회사들과 비교해서 훨씬 효율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이는 소형 회사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20~30%씩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면, 대부분의 거인 회사들은 한자릿수 성장에 그친다.

적은 사내 분쟁

큰 회사들에서 일어나는 사내 내분을 생각해보면, 이는 정말 엄청나다! 모건 스탠리는 하나의 훌륭한 예제이다. 2004년~2005년에, 이 잘 알려진 투자 은행은 그들의 톱 애널리스트들을 해고했고, 임원들은 회사을 떠났다. 이슈는 사내에서 둘로 갈라진 분파의 싸움이었다. 한 분파는 경영자인 Philip Purcell을 지지했다. 다른 분파는 Philip Purcell를 지지부진한 주가 성과로 책망하고 있었고, 이전 경영자인 John Mack를 그리워하며 그가 다시 회사의 방향키를 잡기를 바랬다.

결국 Mack이 전쟁에서 이겼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의 투자자들은 궁극적으로 매출을 끌어내고 있었던 핵심 인재들이 회사를 떠남으로써 손실을 입었고, 주가는 시들시들해졌다.

소형 회사들도 이런 전쟁에 면역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은 종종 단순히 급여, 공정성, 상여 정책 등과 같은 이해 관계에 그친다. 이런 내부 분쟁을 피하고 관료제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회사들은 그것을 가지지 못한 회사들에 비해 고유한 장점을 갖는다.

기업 인수

큰 회사들도 다른 더 큰 회사에 인수되거나, 혹은 합병되기도 하지만, 이는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반면, 작은 회사들은 이런 기회가 도처에 열려있다.

이것이 바로 2007년에 Isle of 남동쪽의 카지노를 운영하는 Capri Casinos, 그리고 중서부에 카지노를 운영하던 Ameristar Casinos와 같은 회사들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해나갈 수 있었던 이유다. 그들이 더 큰 플레이어들에 의해 인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주식에 끊임없이 촉매로 작용했다.

또한 현금을 두둑히 가지고 있는 큰 회사들에게는 이미 잘 경영되고 있는 작은 회사를 사는 것이 새로운 사업을 스크레치부터 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쉬운 일이다.

작은 회사들을 인수하려고 하는 큰 회사들이 언제나 있고, 그 큰 회사들이 작은 회사들을 취득하는 데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은 소형주들을 보다 매력적이게 만든다.

결론

소형주가 모든 포트폴리오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하지만 소형주들은 대형주들은 가지고 잇지 못한 장점들을 분명 가지고 있다. 매수/매도량이 적다는 것과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가 적다는 등, 몇몇 요소는 양날의 검처럼 작용할 수도 있지만, 통찰력 있는 투자자들에게 이런 요소는 아주 훌륭한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투자자가 되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Alpha J (알파J인베스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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