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실패 그리고 경영의 실패(4)

in #kr2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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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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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https://steemit.com/kr/@ai1love/gmvvj-3
3편

앞에서 봤던 보잉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습니다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삼성인데요

SK하이닉스의 경우 HBM에서 삼성보다 유리한 위치

에 서 있는 상태죠

과거 삼성도 HBM을 연구 개발했지만....

중간에 개발인력들이 재배치 되었다고 하죠

삼성도 보잉과 비슷한 기술보다는 경영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위기론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것도

최근 보잉 사건에서 삼성전자의 위기를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고 내부에서도 그 분위기를

느끼기 때문이겠죠?

삼성에서도 엔지니어의 시각이 아니라 마케터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있고 무리한 원가절감

압력이 있는것이라던가....

과거의 갤럭시 GOS 성능조작 사건 같은 부분도

비슷한 경우라고 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디젤자동차의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비슷하게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않고 .... 그 문제만

살짝 덮어서 안보이게 만드는 방식... 즉 해결하기

에는 돈이 많이 드니까 소프트웨어로 속이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 유사한거죠

GOS라는 앱은 열이 나면 성능을 제한해서 열 나는

상황을 막는 프로그램인데요....

갤럭시 S7씨리즈부터 들어간거라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사건 이후 성능 제한 강도를

더 강하게 그리고 성능 제한이 열발생과 무관하게

이루어진게 문제였기도 하구요

하여간......

기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 비용이 많이 드니...

편법으로 이걸 해결하려고하는 부분이죠

뭐....

지금의 반도체 전쟁에서 HBM이 모든걸

말해주는건 아니지만....

사업지원TF팀을 뜻하는 '서초동 보고를 위해선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각종 주석을 달아

보고서를 써야한다는 부분은 실제 연구 개발

시간에 투자하기 보다 그저 보고를 위한 보고서

작성에 더 시간을 들여야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앞서 수많은 다른 회사들의 흥망성쇠를

보면서 성공과 실패의 이유를 찾았던것 같습니다

보잉은 엔지니어 중심 문화에서 실적을 강조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본질을 잊은 것이었죠

우리나라는 빨리 빨리 정신으로 뭐든 잘 해내니까

다시 본질도 찾지않을까 생각됩니다


https://v.daum.net/v/20241027150004312

반전 노리는 삼성, 1위 방어전 SK…왜 'HBM4'일까

https://www.economidaily.com/view/20241008185952536

'D램 신화'에 빠진 삼성전자와 'HBM'으로 비상하는 SK하이닉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102416421654665

[삼성, 위기를 기회로]② 무한 보고·위험 회피...조직문화 심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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