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서의 첫 주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라서
최근까지 가상화폐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스팀잇은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듭니다.

일단 블로거입장에서 보면
보통 애드센스같은 광고 시스템을 통해 글에 보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설령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해도 그 사람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너무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래 사용한 티스토리 블로그는
총 방문자수는 20만을 넘었고 하루에 보통 200명 남짓 오가는데
광고 수익은 한 달에 만원 정도를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그 동안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달에 글 3개에서 4개 정도 쓰고
거의 개인 개발 노트 처럼 사용했었죠;

그래도 글을 쓰는 노력에 비해서 대가는 아주 적다고 느껴졌습니다.
대신 그 수익은 대개 구글같은 광고 플랫폼 회사에게 갔었죠.
그래서 저는 열혈 블로거가 되는 대신 구글 주식을 샀습니다

스팀잇은 글에 대한 보상이 p2p로 다이렉트로 주어집니다.
아래는 스팀잇에 가입하여 작성한 세 개의 글에 대한 각각의 보상입니다.

스크린샷 2017-12-12 16.33.22.png

첫 인사에는 환영의 의미로 upvote를 많이 해주는 것을 감안한다고 해도
세 개의 글에 대략 스팀달러로만 쳐도 4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사실 단기간에 얻는 수익은 기분은 좋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따로 있습니다.
이런 직접적인 보상체계로 인해 사람들이 더 양질의 글을 올린다는 것 입니다.

사실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정도 진통을 겪으면서 어느 정도는 제도권에 정착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너무 정신없어서 그 흐름을 제가 따라갈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연어처리 개발자로 일해오면서
또는 개미 주식 투자자로서 다년간 it 회사에 투자해오면서
누구보다 양질의 데이터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 구글에 소액이나마 투자했던 것처럼
다시 스팀잇에 소소하게 기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스팀잇은 심지어 주식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사실 저는 여전히 개발 노트로 쓸 것 같긴 합니다만

티스토리 블로그도 나름대로 정이 들어 떠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스팀잇 블로그가 메인 블로그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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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글이 계속되어 발행되는것이 매력이죠. 그게 아니라면 시스템 유지가 어려울 거에요

네 이 글을 쓰고 스팀백서를 읽어보니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재밌는 시스템이에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넵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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